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력'…등재되면 북한 3번째
<앵커>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입니다. 북한의 신청에 대해서 세계 유산위원회 자문기구들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높이 1천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지 4년 만에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해졌습니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최근 금강산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문화적 유산을 뜻합니다.
이들 자문기구의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결정이 내려지는데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금강산은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 등 2건의 세계유산을 현재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가 설악산과 금강산을 세계유산에 공동 등재하자는 주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설악산과 금강산, 혹은 비무장지대·태봉도성·관동팔경 등까지 연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강산이 단독으로 등재되면 공동 등재는 사실상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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