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중국해 평화에 도움된다면 중국과 합의에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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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되는 중국과의 추가 합의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장소에서 기자들에게 "(합의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교적이거나 평화적인 수단, 협력의 범위 안에서라면 뭐든지 분명히 우리의 틀 안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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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21546052vfyf.jpg)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대립하는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되는 중국과의 추가 합의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지난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장소에서 기자들에게 "(합의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교적이거나 평화적인 수단, 협력의 범위 안에서라면 뭐든지 분명히 우리의 틀 안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7월 필리핀과 중국은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상주하는 필리핀 병력에 물자를 보급하는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충돌을 거듭한 끝에 일상 물자 보급을 허용하는 '잠정 합의'를 했다.
이후 최근까지 필리핀은 중국의 방해 없이 물자 보급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에도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내 '샌디 케이' 암초(중국명 톄셴자오)에서 중국 해경 선박이 필리핀 정부 선박 2척을 물대포로 쏘고 옆에서 들이받는 등 양국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마날로 장관은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국가 간 충돌을 방지하는 '남중국해 행동강령'을 마련하기 위한 아세안과 중국 간 협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에게 한 연설에서 남중국해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범 채택에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는 (각국의) 해양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을 증진하며, 해상에서의 오판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까오 낌 후언 아세안 사무총장은 지난주 남중국해 행동강령 관련 모든 당사자가 내년까지 행동강령을 완성하기로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필리핀은 내년 아세안 의장국을 맡게 된다.
마르코스 정부는 지난 12일 열린 필리핀 총선에서 정적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진영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이후 기존 국정 기조를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선거 이후 두테르테 전 대통령 진영과 화해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최근 약 30명에 달하는 내각 각료들에 총사퇴를 요구하며 전면 쇄신 의사를 밝혔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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