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까지 '대선 수혜주'?…AI 정책 기대감에 7% '쑥'

대선 레이스가 한창인 가운데 카카오 주가가 이틀 연속 반등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인공지능(AI) 관련 공약을 쏟아내며 카카오도 추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모이면서다. 다만 최근 대선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오후 12시 기준 3.46% 오른 4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으로 주가가 4만원을 넘겼다. 최근 3거래일엔 7.89% 올랐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3월 연고점(4만5400원) 이후 이달 한때 19.71% 떨어졌다. 바닥권에서 반등세가 나온 셈이다. 주가는 기관들이 일으키고 있다. 전날의 경우 기관들은 카카오를 2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월 이후 최대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AI 관련 공약을 두고 기관들 관심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대표 정책으로 내걸고 있다. 일종의 '한국형 챗GPT'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배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선 우수 기업으로 구성된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국내서 이런 거대언어모델(LLM) 관련 역량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모멘텀(동력)성 투자는 매수 시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평가다. 기업의 펀더멘털(기초 체력)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을뿐더러, 얼마든지 갑작스러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카카오 실적 자체는 주춤한 상황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5.12%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반기까진 콘텐츠 자회사 중심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AI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건설 등 여러 업종 주가가 수혜주라는 명목하에 출렁이고 있다"며 "내달 초까지 주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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