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조 2025’ 차기 버전…韓 반도체 정조준
첨단기술을 핵심우선분야 지정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중국 정부가 제조업 강국 전략인 ‘중국 제조 2025’ 10년을 맞은 올해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중국 제조 2025’ 차세대 버전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10년간 반도체 장비 등 첨단 기술 육성에 집중하는 것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제조 2025’의 차세대 버전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 계획은 향후 10년 동안 반도체 제조 장비를 포함한 첨단 기술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서방 국가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중국제조 2025’와 비슷한 이름은 붙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제조 2025’의 차세대 버전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의 공격적 투자와 전폭적 지원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첨단 기술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버전의 마스터 플랜”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지만 중국이 반도체, 특히 반도체 장비 투자를 확대하고 나설 경우, 조만간 역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중국이 반도체 장비·소재·설계에서 국산화를 이루고 인공지능(AI)·자동차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자생적 생태계를 갖추면 한국 반도체 시장이 중국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중국 제조 2025’를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 등에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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