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다지는 김문수… 사전투표 전날 집토끼 잡기

이은지 기자 2025. 5.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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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8일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는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TK 지지율이 60%까지 올라왔는데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얻은 TK 득표율에 못 미치는 수치로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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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보수 텃밭서 유세
대구·경북 뒷심 기대 집중공략
“지지율 상승 여력 여전히 있어”
오늘은 MB만나 보수결집 나서
비상경제워룸 설치 등 공약발표
“역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앙당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을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28일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는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70%대 득표율을 얻은 지역인 만큼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으로 ‘뒷심’을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나는 등 ‘보수 결집’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 하루 전날인 28일 오후 대구와 경북(경산·영천·경주시), 부산·경남(김해)(PK)을 연달아 찾아 광폭 유세에 나선다.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텃밭을 집중 공략하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TK를 찾았는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지역 지지율이 오르면서 막판 ‘굳히기’를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TK 지지율이 60%까지 올라왔는데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얻은 TK 득표율에 못 미치는 수치로 상승 여력이 여전히 남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대구에서 75.14%, 경북에서는 72.26%를 얻었다. PK 또한 김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에 있는 한 식당에서 이 전 대통령과 오찬을 한다.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전통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국정정상화와 경제 안정을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민께 드리는 약속’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경제워룸 설치 △취임 당일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 개최 및 민생추경 논의 착수 △대통령실 산하 국정준비단 설치 △국민내각추천위원회 구성 △한 달 내 미국 방문 추진으로 통상문제 해결 △국민 눈높이 미달 대통령 비서실 인사 철저 배제 등 6가지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손으로 내각을 구성하고 국민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사는 배제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내각을 운영하겠다”며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경제팀을 조속히 가동하고 민생과 통상 문제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비무장지대(DMZ) 둘레길’ 등 국내 곳곳을 관광 명소로 개발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관광산업 공약도 내놨다. 주요 내용은 △DMZ 로드 사이클 투어(가칭) 개최 △서해안 및 충청권·호남권 문화낙조관광벨트 △남해안 블루링크 벨트 조성 등이다. 또 5대 메가시티에 아레나공연장을 설립해 ‘K-팝 시티’를 조성하고 K-콘텐츠를 ‘경험형 관광 테마’로 확충하는 안도 담겼다. 에어비앤비 합법화·공용숙박시설 제공 등 관광 연관 인프라 확대도 약속했다. 이 밖에 대통령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 관광도시 청년 정착 패키지 마련 등도 공약했다.

이은지·이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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