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우파' 잘 봐, 이건 더 커진 언니들의 싸움이다 "글로벌 댄스 축제"[종합]

장진리 기자 2025. 5. 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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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니카 립제이 아이키 가비 리정 리헤이 노제 허니제이 효진초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세계로 판을 키운 ‘스우파’가 온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댄스팀이 된 범접 멤버들과 파이트 저지 박진영, 마이크 송, MC 성한빈과 최정남 PD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제작발표회에서 축제 같은 프로그램의 탄생을 알렸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엠넷의 메가 히트 IP인 ‘스우파’의 세 번째 시즌으로, 국가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각국을 대표해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실력파 크루들이 모여 진정한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를 가린다.

라인업은 5개국 6크루가 확정됐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에이지 스쿼드, 정통 올드스쿨 힙합댄서 말 리가 리더인 미국 대표 모티브, ‘스우파’ 시즌1 리더들이 뭉친 ‘팀 코리아’ 범접,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스트릿 신 중심의 오사카 오조 갱, 정교한 코레오그래피를 강점으로 내세운 알에이치도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존재감을 입증한 로얄 패밀리가 이름을 올렸다.

최정남 PD는 “지난 시즌을 하면서 해외에 댄스 크루들을 한국에서 알릴 수 있는 시즌을 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이번에는 더 많은 해외 크루를 ‘스우파’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모셔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통역사 분들이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글로벌 프로젝트라고 느껴지는 게 지금은 후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촬영본을 최대한 편집을 통해 시청자 분들에게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많은 번역사 분들이 붙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여러 언어가 되다 보니 번역과 프리뷰에 시간이 많이 든다. 제작진의 3배 정도가 되는 번역가님들이 붙어서 프리뷰를 해주시고 그걸로 제작진이 2차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숙하더라도 해외 크루들이 보여주는 몸의 언어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해외로 판을 넓힌 ‘댄스 전쟁’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MC는 제로베이스원 리더 성한빈이 맡았다.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데뷔해 엠넷이 낳은 스타로 자리매김한 성한빈은 ‘엠카운트다운’ 등을 통해 인정받은 안정적인 진행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데뷔 전부터 댄서 경력이 있는 가요계 소문난 춤꾼답게 ‘스우파’ MC 적임자로 꼽힌다.

성한빈은 “‘스우파’ 시리즈를 모두 다 챙겨본 애청자에서 MC가 됐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제가 너무나도 즐겨보던 뜻깊은 프로그램에 단독 MC로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다. 국내를 넘어서 월드클래스로 뻗어가는 만큼 저 또한 MC 역할에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자리인 것 같다. 저는 올라운더 MC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은데, 진행과 전체적인 흐름 리액션까지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채로운 진행을 보여드릴 수 있는 MC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파이트 저지는 박진영, 마이크 송이 맡았다. 박진영은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수장으로, 현재도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댄스 실력을 자랑하는 ‘영원한 현재진행형’이다. 누구보다 춤에 진심인 ‘리얼 춤꾼’ 박진영은 월드 클래스를 뽑는 데 힘을 보탠다.

박진영은 “방송으로 본 것도 많고, 클립으로 본 것도 많았는데 이번에 출연이 결정되면서 다시 한 번 봤다. 제가 연예계에서 많은 일들을 하지만 제게 가장 본능적으로 다가오는 건 춤이다. 제 첫 시작도 김건모 씨 백댄서로 여기에 처음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춤은 제게 본능적인 것이다. 노래 등 다른 거 다 빼고 춤 하나로 느끼고 반응할 수 있었다는 게 행복했다. 전 세계에서 춤 잘 추는 사람들 다 모아놓고 즐길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재밌었다. 대부분 영어로 심사를 하다 보니 말하는 걸 조금 더 편하고 생각 없이 말할 수 있었다. 지상파 오디션도 많이 했는데 분위기 자체가 너무 날것이라서 저 역시 방송이라는 걸 잊어버리고 임했다”라고 말했다.

파이트 저지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생각 안 하고 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은 가수를 심사하는 문제고, 저희 회사와도 어느 정도 연관이 돼 있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별의 별걸 다 생각해야 했다. 하지만 이거는 보고 느낀 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라서 그냥 반응하는 대로 말씀드리려고 했다. 저는 프로듀서로 일을 하고 여기 출전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은 제가 돈을 지불하고 안무를 맡겼던 분들이다. 제가 K팝 프로듀서로서 다음 프로젝트를 맡긴다면, 이런 포인트로 보게 된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매 무대 너무 잘해서 흥분이 됐다. 매 무대마다 동양팀 3팀, 서양팀 3팀이 나뉘더라. 굉장히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데 서양 댄서들은 힘, 스피드, 조직력으로 압도적이다.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레벨의 파워와 스피드가 있다. 축구로 치자면 독일 축구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동양 팀들은 반대로 너무 정교하고 굉장히 상업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디어나 섬세함이 좋고 기본기가 잘 돼 있다. 이분들의 절묘한 특징들을 바라보면서 미션에 따라 어느 쪽이 유리한지가 너무 다르다. 매번 무대에 올라가고 싶어진다”라고 웃었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킨자즈의 공동 창립자로, 여러 댄스 배틀 프로그램을 섭렵한 ‘댄서들의 댄서’ 마이크 송도 파이트 저지로 출격한다. 마이크 송은 “이번 시즌은 레전더리”라며 “레전드 배틀, 레전드 컬래버레이션이 많다. 이런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송은 “이렇게 높은 수준의 댄서들이 한곳에 모여 춤을 출 수 있는 프로그램은 ‘월드 오브 스우파’가 유일하다.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모인 댄스 문화에서는 큰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여기에 출연한 댄스 크루들은 어디서도 이렇게 모여 배틀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완전 선수들이 배틀을 하면서도 함께 모여 춤을 추기도 한다. 이런 모습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댄스 문화에서는 ‘월드 오브 스우파’가 하나의 축제와도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 최정남 PD 마이크 송 성한빈 박진영 ⓒ곽혜미 기자

특히 ‘스우파’ 시즌1으로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리더들은 ‘범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모여 세계 최정상에 도전한다. 허니제이는 “저희는 슈퍼 히어로 같은 ‘리벤져스’”라고 범접을 소개했다.

범접의 리더는 허니제이가 맡았다. 허니제이는 “누가 리더를 해야 할지 너무 많이 고민을 했다. 제작진에서 먼저 권유를 해주셨다. 처음에는 모니카 언니를 추천해주셨다. 그런데 아무래도 언니가 임신을 하고 있었던 상태라 자리를 비우게 된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나중에는 ‘허니제이가 어떻겠냐’고 했다. 모든 멤버들이 제가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까 싫다고 말 못하는 것 같더라. 농담이고 모두가 ‘좋아요’ 해주셔서 채택이 된 것 같다. 그래서 리더가 된 것 같다. 모두의 만장일치였다”라고 웃었다.

모니카는 임신과 출산으로 자리를 비우고, 모니카의 자리는 프라우드먼 멤버 립제이가 대신한다.

모니카는 “처음에 배틀을 할 때는 너무 아쉬웠다. 나가서 뭔가 하고 싶고 그러더라. 그런데 경연이 진행될수록 뒤에 빠져있길 잘했다, 이 카오스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겠다, 하나님이 어쩌면 저를 도우신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어려운 경연이 계속되더라. 처음에는 아쉽다가 다행이다로 바뀌었다. 다시 의기투합해서 춤을 춰야 하는 상황이라서 딱 어제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조깅부터 다시 시작했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아이키는 ‘원팀’ 범접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는 “저는 경연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었는데 하고 싶었던 건 우리 멤버들 때문이었다. 시즌1에서 경연을 하면서 얼마나 무서운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는데 이렇게 무서운 사람들이 내 편이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부족한 점을 보완해줄 수 있고, 그게 원팀이라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시즌1 멤버들이 된 이유는 저희가 정말 친해서 그랬던 것 같다. 사적으로 너무 애정하고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서 그게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단순히 춤을 떠나 인생이 담겼다.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실 수 있는 스토리가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재밌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서바이벌을 넘어 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가비는 “밥 먹고 춤만 추는 사람들이 사활을 걸고 잠을 안 자고 춤만 추면서 싸운다. 나라의 자존심까지 걸려서 더 자존심 지켜야 하는 싸움이 됐다. 여러분들의 도파민을 팡팡 터뜨려줄 프로그램이라고 자부한다. 제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다. 봤을 때는 도파민이 팡팡 터진다. 여러분들의 밤을 책임져줄 재밌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 모니카 립제이 아이키 가비 리정 리헤이 노제 허니제이 효진초이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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