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위협에… 푸틴 “맥도날드 복귀 쉽지 않을 것”

박상훈 기자 2025. 5. 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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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에 쉽게 복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 매장을 모두 폐쇄한 뒤 철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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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에 쉽게 복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 강화와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고 제재를 위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국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들(맥도날드)은 모두를 곤경에 처하게 하고 도망갔다”며 “지금 그들이 돌아오고 싶어 한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레드카펫’을 깔아줘야 할까? 당연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떠난 기업들의 복귀 조건을 생각하라.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면 돌아오게 하고, 이익이 안 된다면 이익이 있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러시아 매장을 모두 폐쇄한 뒤 철수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누구도 쫓아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우리의 목을 조르려고 한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똑같은 행동으로 화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서방 핵심 지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무기에 사거리 제한을 해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파포럼 행사에서 “자국 영토에서만 공격에 맞설 수 있는 나라는 스스로 충분히 방어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측에 사거리 500㎞가 넘는 독일산 타우러스 미사일 제공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주목된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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