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지난해 수출·생산 모두 '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생산·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 부문은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상위 3개국 반열에 올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102억달러(약 13조9300억원)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85억달러(약 11조6100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세계에서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2023년 3위였던 독일을 제쳤다.

화장품 수출국을 살펴보면 중국이 24억9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24.5%)을 차지했다. 다만 중국 대상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수요 하락으로 2023년에 비해 10.3% 줄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19억달러(약 2조5900억원), 10억4000만달러(약 1조4200억원)로 뒤를 이었다. 두 국가 모두 화장품 수입국 중 한국이 1위로 나타났다.
한국 화장품 수출국은 2023년 165개국에서 지난해 172개국으로 7곳 늘었다. 올해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36억달러(약 4조91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7조5426억원으로 2023년 14조5102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로션·크림·에센스 등 기초화장품이 10조2961억원으로 30.2% 성장한 덕분이다. 기능성화장품은 주름 개선용 제품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35.2% 늘어난 7조3515억원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LG생활건강이 생산액 4조87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상위 10개 생산품목 중 8개가 LG생활건강제품이었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374%의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기업 중 유일하게 생산액이 10.0% 감소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 발전 지원을 확대한다.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 같은 새로운 규제 시행에 따라 화장품 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에도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 중이다.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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