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정부 '산업 R&D 전략 총괄' 맡아
산업·에너지 R&D 전략기획단장에 임명…황창규 이후 첫 CEO 출신 발탁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13008964vcpb.jpg)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과거 삼성전자의 소비자가전(CE) 부분을 이끌었던 김현석 전 사장이 정부 산업·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발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산업·에너지 R&D 투자와 혁신 정책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의 신임 단장으로 김현석 전 삼성전자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은 올해 예산 기준으로 5조7천억원에 달하는 정부 산업·에너지 분야 R&D의 전략 수립과 투자 방향을 기획하고 관련 성과 관리 체계 설계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김 신임 단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부문 사장, 소비자가전 부문장 겸 대표이사, 미래기술 부문 상임고문 등을 지냈다.
산업부는 "김 단장이 산업 현장에 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시야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정부의 R&D 정책과 기업 현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2010년 초대 단장으로 임명된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이후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가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단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단장을 보좌해 전략기획단을 꾸리는 투자 관리자인 MB(Managing Director)도 일부 새로 선임됐다.
한종석 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기술혁신본부장이 혁신정책 부문 MD로, 강병모 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기업협력본부장이 개방혁신 부문 MD를 새로 맡았다.
현 임영목 전략프로젝트 부문 MD와 이원용 에너지 부분 MD는 기존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됐다. 단장과 MD의 임기는 2년으로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 하에서 우리 R&D는 현장 수요에 기반한 기획, 지속적 혁신, 글로벌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민첩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략기획단이 전문성과 네트워크,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현장을 연결하는 전략 허브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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