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에 윤재옥 "용광로"…친한계 "선거 포기"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5. 5.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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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25일 오후 대구의 한 교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선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5.5.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유에 대해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인천이 취약 지역이어서 선거 전체를 지휘할 공동선대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지역의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이 선대위원장에 임명된 뒤 당내에선 친한계(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일고 있다.

윤재옥 본부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선대본 본부장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상현 선대위원장 임명에 일부 의원들이 반발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 당 5~6선 의원들이 대부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본부장은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의원들이 있다. 어쨌든 조그만 작은 차이를 다 극복하는 용광로 선대위가 돼야 한다"며 "서로 다른 생각이 있는 의원들이 제기하는 문제도 제가 경청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상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친한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나왔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임명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며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고 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그분(윤상현 의원)의 인품을 차치하고 윤석열 대통령, 명태균, 전광훈과의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이 시기에 캠프 합류하는 게 전혀 도움되지 않는 분"이라며 "이건 그냥 당내 한동훈 견제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또 거꾸로 간다. 힘 빠진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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