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배당 확대…쏟아지는 대선 공약에 지주사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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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요 후보들이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공약을 쏟아내면서 한화, 삼성물산 등 지주사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 연구원은 "자체 사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지주사의 경우 자회사 가치가 지주사 주가를 결정하지만, 보유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등의 주주환원이 강화된다면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축소시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국내 증시부양 과정에서 지주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대표적인 저 PBR 섹터로 자발적인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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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요 후보들이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 확대 등 주주 친화적인 공약을 쏟아내면서 한화, 삼성물산 등 지주사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지주사들이 관련 공약의 수혜주로 꼽힌다.
27일 오전 10시36분 현재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6800원(12.85%) 오른 5만9700원에 거래됐다. 한화는 장중 한 때 5만9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등 자회사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데 더해 대선을 앞두고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지주사가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지난해 12월31일 시행되면서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지주회사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올해 상반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양호한 주가를 기록했던 지주회사의 주가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전제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이사 충실 의무 확장, 소액주주의 주주권 확대, 중복 상장에 따른 더블 카운팅 이슈 등이 해결되면 (지주사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시간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33%) 오른 15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도 이날 장중 한 때 15만9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선 이후 보험업법이 개정될 때에 대비해 삼성그룹 지주사인 삼성물산이 자본 재배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반영됐다.
매쿼리증권은 보험업법 개정으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약 19조원어치 매도하고 이를 삼성물산이 일부 받아야 할 수 있다고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인적 분할도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살렸다.
제임스 홍·벨라 강 매쿼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는 삼성물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지주사 할인율을 60%에서 40%로 하향 조정한다"며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20만원으로 63% 상향한다"고 밝혔다.
두산,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하림지주 등 지주사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선 주자들의 주주 친화적인 정책은 지주사뿐만 아니라 우량주 등의 배당 성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한진칼우, S-Oil우, 두산2우B, 한화3우B, 두산우 등 배당 성향이 높은 우선주도 2~4%대 강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자체 사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대부분의 지주사의 경우 자회사 가치가 지주사 주가를 결정하지만, 보유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등의 주주환원이 강화된다면 지주회사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축소시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국내 증시부양 과정에서 지주사를 주목하는 이유는 대표적인 저 PBR 섹터로 자발적인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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