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 “러·우 포로 교환서 북한군 제외돼… 한국 데려와야”
정민하 기자 2025. 5. 27. 11:18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송환한 전쟁포로 1000명 중에 우리나라로 귀순 의사를 밝혔거나 고민 중인 북한군 포로 2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 출신 리모씨와 백모씨가 러시아·우크라이나 포로 교환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 의원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이번 포로 교환에서 이들이 제외된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화답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협상에서 1000명씩의 포로 교환에 합의했고,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매일 300여명의 포로를 교환했다. 리씨와 백씨는 러시아에 파병됐다가 지난 1월 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됐다.
유 의원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이들을 면담했고, 이들 중 리씨가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한 바 있다.
유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서 리씨는 “아마 지금 내가 포로 신세가 돼서 교환을 해가지고 조국에 간다고 하면 부모는 벌써 없을 거예요. 그거 생각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북한군 포로들이 한국행을 요청할 경우 전원 수용한다는 기본원칙을 밝히고, 우크라이나 측에도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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