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낙연 “괴물 독재국가 막는 데 협력…김문수와 공동정부·개헌추진 합의”

박준우 기자 2025. 5. 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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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에 수용 어려운 면도 있지만…제 한표 주기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 후보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운영, 제7 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추진 협력, 2028년 대선·총선 동시 실시를 통한 대통령과 국회의 임기 불일치 해소 및 3년 임기 실천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에게 제가 수용하기 어려운 면도 있지만, 치열하고 청렴한 삶의 궤적과 서민 친화적·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며 “무엇보다 괴물 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제 한표를 그에게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전날 김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민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연대 방안에 대한 실무적 사안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국내 언론에 “전날 회동으로 당 대 당 차원의 연대 방안을 세부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과 전 대표는 지난 20일 회동을 갖고 반명(반이재명) 기조와 개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 큰 협의를 앞으로 계속해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해체 수준의 환골탈태·쇄신 의지와 내부 전열 정비가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을 비롯한 새미래민주당은 연대 조건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 등을 요구해왔는데,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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