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약 4년 만에 아프간인 비자 발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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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재집권한 2021년 8월 이후 중단한 아프간인 상대 비자 발급 업무를 약 4년 만에 재개했다고 인도와 아프간 매체들이 27일 전했다.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무장관은 지난해 11월 카불을 방문한 J.P. 싱 인도 외무부 국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아프간 기업인 비자 발급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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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왼쪽)과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무장관 [인도 일간 인디언익스프레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05955848uxmz.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재집권한 2021년 8월 이후 중단한 아프간인 상대 비자 발급 업무를 약 4년 만에 재개했다고 인도와 아프간 매체들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는 지난달 말 아프간인 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투자자와 예술인, 학생, 환자 등이다. 또 인도에서 열리는 무료행사에 참가하려는 문화계 인사와 인도에 부동산을 보유한 사람, 인도에 자녀가 유학하는 부모도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인도는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약 4년 전 미군의 아프간 철수 후 정권을 다시 잡자 아프간 수도 카불 소재 대사관 및 영사관을 폐쇄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또 당시 수천 명의 아프간인에게 발급돼 있던 비자도 모두 취소했다.
인도 정부는 비자 발급 재개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이를 확인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인도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탈레반 정부를 아직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카불 소재 인도 대사관 문도 닫혀 있다.
비자 발급 재개는 인도와 탈레반 정부 간 외교적 소통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무장관은 지난해 11월 카불을 방문한 J.P. 싱 인도 외무부 국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아프간 기업인 비자 발급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프간 재계는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가 양국 간 무역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인도와 아프가니스탄은 특히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지난달 22일 발생한 총기테러로 인도인 관광객 등 26명이 숨진 사건 이후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사건 이후 무력 충돌하다가 국제사회 중재로 지난 10일 일단 휴전에 들어갔다.
S.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휴전 합의 수일 후 무타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를 비판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국 외교수장의 통화는 탈레반 재집권 이후 처음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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