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호주 이민 언급…"홀로 계신 母 걱정" ('4인용')

이지은 2025. 5. 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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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이 호주로 이민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샘 해밍턴이 개그맨 서경석, 김병만, 박성광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아버지가 보고 싶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자 “부모님 이혼 당시 아버지와 관계가 별로 안 좋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2003년 어머니 환갑 때 갑자기 (아버지가) 한국 사는 저한테 연락이 와서는 ‘엄마 깜짝 생일 파티를 해주자’고 하더라. 그때부터 가족 관계가 굉장히 좋아졌다”라며 어머니 생신을 계기로 부모님이 화해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2004년 한국에 있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처음엔 믿기지도 않았다”라며 “뉴질랜드에서 돌아가셔서 비행기표 구하는 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제가 외아들이라 제가 가야지만 장례식이 진행될 수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버지 장례식은 나와서 노래 부르는 사람도 있고, 술도 먹고 슬픈 분위기가 아니라 축제처럼 진행됐다”라며 “화장하기 전까지 집 안 거실 한가운데 놓인 관에 아버지 시신이 있었다. 관 안에 술병을 넣는 사람도 있고, 머리카락을 잘라서 넣는 사람도 있다. 저는 아버지 양복 안에 100불을 넣어드렸다”라고 눈물을 흘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이번에도 호주 가면서 여러 고민을 하게 됐다”라며 “어머니가 호주에 혼자 계시는데 1943년생으로 올해 82세다. 1년에 한 번 찾아뵐 때마다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라고 이민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서경석은 “모든 가족이 호주로 이민을 가려고 고민하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샘 해밍턴은 고개를 끄덕이며 “고민된다. 우리 엄마가 매번 ‘손자들을 보는 게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겠구나’라는 말을 한다. 아버지가 그렇게 됐는데 어머니까지 그렇게 보내면 내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샘 해밍턴은 2013년 2세 연상의 한국인 아내 정유미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를 두고 있다. 두 아들은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일명 ‘윌벤져스’ 형제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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