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제작진과 직원에 욕설·대패삼겹살 원조 아냐”…갑질 추가 폭로한 PD

장연주 2025. 5.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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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와 김재환 전 MBC PD. [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 갈무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김재환 전 MBC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 갑질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백 대표가 제작진이나 직원들에게 욕설을 자주 했고, 이전부터 있었던 대패삼겹살에 상표를 등록해놓고 ‘개발했다’고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김 PD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백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백종원은 방송사 촬영팀과 제작진에게 욕을 많이 했고, 내게 직접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메라가 꺼졌을 때 백종원의 모습은 욕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이라며 “더본코리아에서 오랫동안 일한 직원들도 한 목소리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김 PD는 또 과거 가수 김호중의 SBS ‘맛남의 광장’ 출연과 대학교수의 타 방송국 출연 등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백 대표가 직접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종원이 SBS에게 ‘슈퍼 갑’으로, 전화 한통으로 가수 김호중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앞서 “방송사 사장도 불가능한 일”이라며 “내가 누구를 자르라 마라 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해명했다.

김재환 PD 유튜브 갈무리

이와 함께 김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 대표의 ‘대패삼겹살 원조’ 논란을 지적했다.

백 대표는 지난 1996년 8월에 대패삼겹살 상표를 최초로 등록한 바 있다.

하지만 김 PD는 “대패삼겹살 메뉴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백 대표가 방송에서 ‘대패삼결살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가 아닌 ‘개발했다’고 말하며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백 대표가 1993년 육절기 구입에 돈을 아끼려다 실수로 햄을 써는 육절기에 넣어서 우연히 만들었다고 한다”며 “하지만 이미 부산에서 대패삼겹살로 알려져 있었고, 내가 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가기 전에도 대패삼겹살을 먹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팔던 음식을 자기가 개발했다고 사기를 치느냐, ‘참 웃긴 사람이네’ 하고 잊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올들어 빽햄 함량 및 가격 논란,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등 14건의 경찰조사를 받았다. 잇딴 악재에 백 대표는 결국 방송 중단을 선언했고, 기업으로서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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