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소형 위성발사체 '한빛 나노' 첫 상업발사 하반기로 연기

이채린 기자 2025. 5.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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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노 발사체 체계연동시험 모습. 이노스페이스 제공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첫 상업 발사 일정을 7월에서 올해 하반기 중으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일정 조정은 최근 단인증시험 준비 과정에서 발사체 1단부의 핵심부품인 전기펌프와 하이브리드 추진기관에 대한 기술적 점검이 필요해 단인증시험 일정을 조정하면서 이뤄진 것이다.

단인증시험은 발사체 발사 전 지상 시험의 최종 관문으로 발사체를 수직 시험대에 고정한 상태에서 발사 상황을 재현하는 실험이다. 발사체의 안전성과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핵심 관문으로 발사허가 획득의 필수 조건이다. 

기술적 문제는 성능시험 단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단인증시험 전 공급계 적용 시험을 수행하던 중 확인됐다. 안정적인 발사를 위해 현재 식별된 문제를 해소하고 정밀점검을 위한 추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빛-나노 발사체 단인증시험은 내달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발사허가는 단인증시험 완료 후 본격 심사가 가능하다. 

발사 일정은 기술 점검 및 단인증시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조속히 확정할 예정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2차례 일정 변경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러나 이번에 식별된 기술적 점검 요소들은 발사체 성능의 완성도와 미션 성공 확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사전에 해소하는 것이 고객과 시장에 대한 책임이라 생각하고 내린 선제적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안정적인 발사 및 임무 수행을 위한 결단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막바지 준비기간이 길어진 만큼 모든 임직원들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앞서 전기펌프 구성 부품의 납품 지연, 고흥종합시험장 구축 지연 등으로 인해 발사 일정을 2025년 3월에서 7월로 한 차례 변경한 바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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