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뭐 하고 있는거야..." 눈물의 기자회견

전 세계 1위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오사카는 프랑스 파리에서 5월 26일(현지시간)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10번 시드의 파울라 바도사(스페인)에게 7-6(1), 1-6, 4-6의 역전패를 당했다.
27세의 오사카가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이번이 8번째이며, 바도사와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핑크 웨어와 독특한 머리 장식으로 등장한 오사카는 시작부터 장기인 포핸드를 살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바도사도 물러서지 않고 5-5까지 진행되었다. 11게임에서 오사카가 2개의 더블 폴트를 범하며 5-6으로 리드를 허용하였지만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브레이크 백에 성공하며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다. 기세를 탄 오사카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단번에 주도권을 잡아 1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오사카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실수를 연발하며 내리 5게임을 내주며 무너졌다.
파이널 세트에서 서로 한 게임씩 브레이크하며 3-3으로 맞섰으나 7번째 게임에서 드라이브 발리 실수가 나오며 브레이크를 당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21분.

오사카는 경기 후의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위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이 싫다"며 눈물을 보였다. "나는 여기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자책을 한 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진행자의 권유로 회견장을 잠시 떠나기도 했다.
2분 후 회견장에 돌아온 오사카는 "오늘 패배가 어떻게 자신을 강하게 해 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오히려 당신이 그것을 가르쳐 주었으면 좋겠는데…잘 모르겠다"라고 대답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 배운 것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긍정적인 말을 꺼내며 어렵게 회견을 마무리했다.
오사카는 4월의 마드리드오픈에서 초반 탈락했지만 와일드 카드를 받고 출전한 산마로오픈(WTA 125)에서 출산 후 첫 우승과 함께 클레이코트 첫 우승을 기록했다. 그 후에 출전한 이탈리아오픈(WTA1000)에서도 16강에 진출했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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