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 대중교통 시내버스 멈춰서나…2차 조정도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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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민의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가 노사의 임단협 협상 난항으로 멈춰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울산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총 6차례 교섭에 이어 전날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임단협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사는 쟁의조정 기한인 이날 밤 12시까지 타결을 목표로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으로, 협상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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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01402533gkep.jpg)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시민의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가 노사의 임단협 협상 난항으로 멈춰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울산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총 6차례 교섭에 이어 전날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임단협 2차 조정 회의에서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노조가 같은 날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1천661명 중 1천394명(83.9%)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오후 4시 30분 최종 조정 회의가 열린다. 노사는 쟁의조정 기한인 이날 밤 12시까지 타결을 목표로 막판 교섭을 벌일 예정으로, 협상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주요 쟁점인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문제를 놓고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현 임금체계를 유지한 채 600% 수준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 요구대로면 시급 상승효과가 15∼16% 정도 발생해 지급 여력이 없다며, 임금 지급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임금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운다.
![울산 시내버스 차고지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01402769bkif.jpg)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업 시 총 187개 버스 노선(889대) 중 105개 노선(702대·전체의 78.9%)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조원이 없는 직행 좌석버스 4개 노선(1703, 1713, 1723, 1733) 18대와 지선·마을버스·마실 버스 78개 노선 169대는 정상 운행한다.
울산에는 시내버스 외에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시내버스가 멈추면 다른 지역의 버스 파업 때보다 시민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버스 운행 중단 시 재난 문자와 TV 방송 등을 통해 즉시 알리고, 승용차 요일제 해제,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개방, 법인과 개인택시 운행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또 기업체와 학교에는 출퇴근·등하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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