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서 홍콩·마카오 기업 영화 제작사 설립 허용
![중국 베이징의 한 영화관에 걸린 '너자2' 포스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01211768pglr.jpg)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홍콩과 마카오 기업들에 본토 내 영화 제작사 설립을 허용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영화국은 전날 '홍콩·마카오 서비스 제공자의 영화제작 투자업무 관리규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바로 시행에 들어간 이 규정은 자격을 갖춘 홍콩과 마카오의 투자자가 중국의 외국인 투자법 등에 따라 본토에 투자해 영화제작사를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홍콩·마카오 기업들은 또한 본토에서 리드 프로듀서로 영화 프로젝트 등록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장편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가상현실 등 다양한 영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국가영화국은 "이 규정은 본토와 홍콩·마카오의 영화 협력 교류를 심화하고 홍콩·마카오 기업들이 본토에서 영화 제작사를 설립하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영화 시장인 중국은 경제 둔화와 장편영화 수 감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 등으로 작년 한 해 영화 흥행수입이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중국에서 영화업계 매출은 내수 경기의 주요 가늠자 중 하나다.
올해 들어서는 중앙·지방 당국의 춘제(설) 연휴 영화 티켓 구매 보조금 지급과 토종 애니메이션 '너자2'의 흥행 등에 힘입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는 또한 미중 무역전쟁 속에 내수 부양을 위해 올해를 '중국영화 소비의 해'로 정하고 보조금 지원과 할인 등 영화관람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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