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앞둔 사우디, 내년부터 관광지 음주 허용…20도 이하"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내년부터 일부 관광지에서 주류 판매를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 엑스포와 2034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외신들은 26일 사우디아라비아가 2026년부터 약 600곳의 허가된 장소에서 비무슬림 방문객에게 주류를 제공하도록 허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정부의 공식적인 확인이 나온 단계는 아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음주 허가 장소는 5성급 호텔, 리조트, 신달라 섬, 홍해 프로젝트, 네옴시티 등 관광 개발 구역으로, 교육받은 직원들이 운영하고 명확한 운영 기준에 따라 관리될 예정이다.
다만 판매 주류는 알코올 도수 20% 이하인 와인, 맥주 등으로 제한되며 모든 주류는 반드시 현장에서 소비되어야 하고 포장 판매나 소매 유통 및 광고는 금지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과 무슬림 거주자의 금주는 계속 유지되며 메카와 메디나와 같은 종교 도시에도 주류 반입은 금지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952년부터 70년 넘게 주류 판매와 소비를 금지하고 있다. 1951년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초대 국왕의 아들 미샤리 왕자가 술에 취해 시릴 오스만 영국 부영사를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비전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리야드 외교 지구에 비무슬림 외교관을 대상으로 한 주류 판매점이 문을 여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비전 2030은 석유 수출 중심의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무역, 금융, 관광 등으로 다각화하려는 계획으로 엑스포와 월드컵 유치도 계획의 일환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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