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던져버려”…12세 딸 말 안 듣는다고 청부살인 의뢰한 러 여성

이혜진 기자 2025. 5. 27. 09: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인에게 딸을 살해해줄 것을 의뢰한 러시아 여성이 체포되는 모습. /영국 메트로

러시아 첼랴빈스크 지역에서 40대 여성이 자신의 12세 딸의 살인을 청부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23일 영국 매체 더선 등에 따르면, 스베틀라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46세 러시아 여성은 지인인 남성에게 딸을 강에 빠뜨려 살해하면 1300달러(약 178만원)를 주겠다고 의뢰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 계획 당시 12세 딸은 우연히 문 뒤에서 어머니와 남성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그럼에도 스베틀라나는 딸을 남성과 함께 집 밖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의뢰를 받은 30대 남성은 청부 살인을 거부하고 경찰에 알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딸은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극도의 공포와 불안감을 느꼈지만, 오히려 남성은 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너를 보호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남성은 딸을 집에 숨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스베틀라나를 체포해 구금했다. 스베틀라나는 경찰 조사에서 “딸의 나쁜 행동과 끊임없는 다툼에 지쳐 있었다”면서도 “당시 나의 행동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스베틀라나에게 미성년자 살인 교사 혐의를 적용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이 사건으로 12세 딸은 현재 17세, 6세 형제들과 함께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스베틀라나에게는 이들 외에도 성인이 된 18세 딸이 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