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문수와 공동정부 합의 발표 앞두고 "이재명, 현존하는 위협"

김도현 기자 2025. 5.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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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일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오찬회동 마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06.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연대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상임고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법부 장악 움직임과 1인 장기 집권의 그림자는 민주주의에 대한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밝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상임고문은 전날 SNS에 "대한민국이 괴물국가로 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한 사람이 입법권에 이어 행정·사법권까지 장악하는 괴물국가는 막아야 한다고 국민께 호소드린 바 있다"며 "지지율 1위 후보와 그 주변의 동향이기에 더욱 위험하다"고 적었다.

이 상임고문은 "그러나 상황은 음험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여론에 밀려 대법관 100명 증원과 비법조인 임용 법안을 철회했으나 그것으로 대법관 30명 증원 계획을 확정한 셈"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본인과 가족이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공언했다. 여러 전과가 있고 대법원의 유죄 판단을 포함한 5개의 재판이 진행되는데도 그는 그렇게 말했다"고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후보는) 자신에 대한 과거의 판결을 부정하고 미래의 재판을 규정짓거나 아예 없애려는 것처럼 들린다"며 "본인과 가족을 '무오류의 존재'로 인식하는지도 모르겠다. 민주국가 지도자에게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특성"이라고 주장했다.

이 상임고문은 "물밑에서 의심되던 헌법 제128조 2항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임기연장 또는 중임변경을 위한 개헌은 당시 대통령에게 효력이 없다는 규정"이라며 "이 조항의 유지 여부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말을 덧붙였으나 1인 장기 집권의 우려는 여전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은 제어 기능을 잃었고 국민의힘은 아직도 정신을 놓고 있다. 국민의 경각심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현실"이라며 "절제를 잃은 진보는 폭정이 되고 대안 없는 보수는 무능일 뿐이다. 결국 길을 여는 것은 국민입니다. 국민들께서 폭정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전날 김문수 후보와 회담을 갖고 개헌 및 공동정부 구성 관련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상임고문이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해당 기자회견은 전날 합의된 사항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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