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빨간색 사용한 투표 독려 현수막 게시에 구설수

이정훈 2025. 5.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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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가 21대 대선을 앞두고 빨간색을 활용한 투표 독려 현수막을 내걸어 특정 정당 편향성 우려가 나온다.

27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 꼭 투표하세요'란 글과 함께 사전투표·본투표일 날짜와 시간을 적은 현수막 15장을 시내 곳곳에 게시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꼭 투표하세요'란 글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로, 사전투표·본투표일 날짜와 시간은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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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 연상 지적…시 "선관위 '문제 없다' 답변 들어"
통영시가 내건 투표 독려 현수막 [네이버 카페 '살통영' 캡처]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통영시가 21대 대선을 앞두고 빨간색을 활용한 투표 독려 현수막을 내걸어 특정 정당 편향성 우려가 나온다.

27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제21대 대통령 선거 꼭 투표하세요'란 글과 함께 사전투표·본투표일 날짜와 시간을 적은 현수막 15장을 시내 곳곳에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흰색과 빨간색 두 가지 색을 사용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꼭 투표하세요'란 글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로, 사전투표·본투표일 날짜와 시간은 빨간색 바탕에 흰색 글로 표시했다.

이를 두고 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통영시가 민감한 시기에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색을 투표 독려 현수막에 꼭 써야 했느냐는 여론이 존재한다.

통영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해 소지를 왜 만드는지 모르겠다', '당 홍보인지 선거 안내인지 헷갈린다' '색깔 선택에 신중했어야 했다'란 글들이 올라왔다.

통영시 관계자는 "눈에 잘 띄게 한다고 빨간색을 썼고 선관위에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은 후 투표 독려 현수막을 내걸었다"며 "일부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이 있어 현수막 위치 등 조정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는 단순히 현수막 색상만으로 게시를 막거나 제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남선관위는 "현수막 색상은 제한 대상이 아니다"며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사용을 못 하게 할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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