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20주년 청계천에 '쉬리'가 떴다…"다양한 서식 환경 조성"
【 앵커멘트 】 서울 청계천은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던 고가도로를 뜯어내고 되살려낸 이른바 생태하천입니다. 올해로 복원한 지 20년이 되는 해인데요. 어제 우리 취재기자가 청계천 물에 들어갔더니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토종 물고기 쉬리가 발견됐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영화 '쉬리'입니다.
영화와 함께 토종 물고기 '쉬리'도 모두가 아는 이름이 됐습니다.
청계천 물 속에서 쉬리가 뻐끔뻐끔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십니다.
지난 22년에 이어 청계천에서 쉬리가 다시 발견됐습니다.
수질에 민감한 쉬리는 웬만한 도심 하천에서는 거의 보기 어려운 어종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수질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용존산소량을 측정해보았습니다. 1급수 기준인 5mg을 훌쩍 넘었습니다. "
▶ 인터뷰 : 신교은 / 서울 양천구 - "시내만 오면 들르죠. 서울 시내에 이런 게 있다는 게 복이죠 뭐. 친구랑 항상 여기서 만나요."
지난 2003년부터 3년 간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거쳐 조성된 청계천은 올해로 복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상류에서는 쉬리 뿐 아니라 피라미, 참갈겨니, 돌고기 등 수질 최상급 하천에서 보이는 물고기도 다양하게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이용민 /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 팀장 - "쉬리는 강원도의 깨끗한 2급수 이상 하천에서 살고 있는 어종이거든요. 이번에 발견돼서 (청계천이) 깨끗하게 유지되고있구나…."
서울시는 수질 점검은 물론 베스나 블루길 같은 생태계 교란 외래종을 잡아주면서 서울 도심의 자연생태계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끔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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