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째 큰별’ 칠성사이다, 장수의 비결은?[마켓리더]

손재철 기자 2025. 5.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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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째, 모든 세대 공감 아이콘 큰별‘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세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950년 5월 9일이다.

올해로 태어난지 ‘75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탄산음료로 ‘군림’하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상품성 차별화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다. 유통업계의 맏 다운 ‘장수 브랜드’의 비결은 무엇일까?

칠성사이다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제품


첫째 ‘칠성’이라는 이름.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은 ‘칠성(七星)’으로 낙점됐고 이후 ‘칠성’이란 이름은 단 한번도 변하지 않았다.

특히 ‘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역할을 했다.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의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기도 했다.

이후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MZ세대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할 만큼 칠성사이다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반세기가 넘었음에도 국민들과 함께 소통해오고 있는 것이다.

둘째,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일례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고려해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장수 브랜드는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변함없는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 정체성이 그것이다.

셋째, 75년째 상품성이 주목 받는데는 ‘따라할 수 없는 칠성 사이다만의 독특한 맛’이 있어서다.

칠성사이다는 짜릿한 탄산에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하는 제품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여러 단계의 고도화된 수처리를 통해 깨끗하게 정제된 물만 사용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넷째,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브랜드로 주목 받아오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최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는 과정 내 탄소 배출량 심사를 통해 ‘저탄소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2019년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으며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무라벨 페트병 등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제품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고객에게 꾸준히 선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칠성사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새롭게 변경됐다. 지난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바꾼 디자인으로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심볼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전면 배치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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