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되면 조국 사면?...정경심 이어 신장식도 "당연한 바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조국 전 혁신당 대표가) 억지 기소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이를 되돌릴 필요가 있다"며 조 전 대표의 사면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신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며 조국 전 대표를 가장 빨리 만나려면 이재명 후보가 크게 이겨야 한다고 했느냐'고 묻자 "김문수정권에선 그럴 수 없지 않으냐. 조국 지지자 입장에선 당연히 그런 바람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검찰 독재의 연성 쿠데타가 시작된 게 2019년이다. 법무부 장관, (문재인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부터 시작된 사냥이 가족들에 대한 (사냥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검찰 독재가 이번 대선으로 끝나게 된다면 그 독재의 희생자들을 제자리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검찰 독재에 대해) 제가 제일 먼저 언급했던 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검찰의 당시 수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검찰) 스스로 그것을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는 의미가 사면도 의미하느냐'고 묻자 신 의원은 "전적으로 차기 대통령의 몫이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혁신당은 이번 대선에 후보자를 내지 않고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각각 기호 1·2·4번에 배치된 것도 원내 3당인 혁신당이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국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됐다.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해당 판결로 인해 조 전 대표는 향후 7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차기 대통령이 사면 결정을 내리면 출소일만 앞당겨진다. 피선거권 회복을 위해선 복권 결정도 함께 내려져야 한다.
조국 전 대표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대문 사진을 6·3 조기 대선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이미지로 교체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조 전 대표의 뒷모습과 함께 '더1찍 다시 만날, 조국'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문구가 이재명 후보(기호 1번)를 선택해달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의 바람이 담긴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정 전 교수는 해당 이미지가 여러 해석을 낳자 현재는 조국 전 대표를 주제로 제작돼 상영 중인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 포스터로 교체한 상태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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