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악재에도 반도체 훈풍에 3월 중소제조업 생산 전년比 반등
소매판매액 56조 6000억 2.8% ↑
4월 중기 취업자 전년比 3만 4000명 '쑥'

올해 3월 중소기업의 생산과 판매가 전국적인 대형산불 등 악재에도 반도체 생산 증가, 자동차 판매 호조 훈풍을 타고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KOSI 중소기업 동향 5월호'를 통해 지난 3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조업일수 감소(-0.5일)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은 55조 6000억 원으로 2.8% 증가했다. 내구재(3.9%), 준내구재(1.1%), 비내구재(2.9%) 모두 증가했다. 승용차와 의약품 소비가 크게 늘면서 소매판매액 증가를 이끌었다.

고용도 개선되는 모양새다.
4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6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4000명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가 7만3000명 감소했다. 5~299인 업체는 10만7000명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해당 업종의 경우 고용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가 각각 12만 1000명, 5만 8000명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6만 3000명 감소했다.
3월 창업기업 수는 10만 640개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2%), 서비스업(-4.7%), 건설업(-5.0%)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반면 기술 기반 업종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 2.6% 늘어 1.3% 증가한 1만 9247개를 기록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중소기업 생산, 고용 등 주요 경기지표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며 아직은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창업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욱이 통상환경 악화로 인해 중소기업 경기지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 정책당국은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소비 촉진 정책 및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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