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노화 방치하면 노후 7년 침대 신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수명 중 약 7년을 침대에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의존하는 상태로 보낸다. 이는 노년기의 삶의 질이 근육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근력 유지만으로도 노화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다. 영국스포츠의학회에 실린 대규모 메타분석에 따르면, 근력 운동을 주 60분 내외로 하는 고령자는 하지 않는 고령자보다 사망률이 최대 27% 낮고, 신체 기능 저하도 늦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점에서 스쿼트는 중장년층에게 최적의 운동이다. 미국 AARP(전미은퇴자협회)도 “스쿼트는 시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운동이며, 하체 근육 강화로 관절 보호와 기초 체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매일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 하나만 습관화해도 노년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알고도 못 하는’ 현실이다. 바쁜 일상과 동기부여 부족으로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만들지 못한다. 이런 현실적 장벽을 허물기 위해 등장한 것이 ‘데이스쿼트’ 앱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어데이(Aday Inc.)가 지난 4월 1일 출시한 이 앱은 출시 1달 반 만에 1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끌어 모았다.
데이스쿼트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손에 든 채 스쿼트 동작을 하면, 센서가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해 자동으로 횟수를 카운트한다. 하루 목표인 40회(10회×4세트)를 달성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 포인트로 프로틴바, 닭가슴살 샐러드 같은 건강한 식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맞춤형 근력운동 가이드 제작 △헬스데이터 분석 기반의 개인화된 근력운동 프로그램 개발 △바이액트정과 연계한 종합적 근감소증 관리 플랜 개발 등의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바이츠 이정우 대표는 “근감소증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의 핵심은 과학적이고 꾸준한 근력운동이다. 특히 스쿼트는 하체 근육을 종합적으로 강화할 수 있으며,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중장년층에게 이상적인 운동법”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데이와 함께 과학적이고 개인 맞춤형 근력운동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데이 김승규 대표는 “대부분의 피트니스 앱은 젊은 층에 집중돼 있지만, 데이스쿼트는 운동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의 유입이 활발하다. 실제로 전체 이용자의 90%가 41세 이상이며, 특히 56세 이상 사용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의 관심이 크다”라며 “어데이는 데이스쿼트를 시작으로 시니어 특화 운동앱에서 나아가 종합적인 시니어 건강관리(Longevity)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시니어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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