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더라”...도쿄에서 버젓이 팔리는 ‘욱일기·가미카제’ 티셔츠

박성렬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salee6909@naver.com) 2025. 5. 27. 08: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판매 중인 욱일기 티셔츠[사진 = 서경덕 교수 SNS 캡처 / @seokyoungduk]
일본 도쿄서 제국주의의 상징이었던 욱일기와 가미카제 관련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27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개인 SNS에 “도쿄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 제보를 많이 해주셨다”고 전하며 “하라주쿠에 방문해 직접 확인해보니 꽤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상점에서 욱일기 티셔츠, 머리띠, 스티커 등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었고, 머리띠에는 욱일기와 함께 가미(神), 카제(風)가 명확히 새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가미카제는 2차 세계 대전 말기 전투기에 폭탄을 싣고 적군의 전함으로 뛰어들어 자살 공격을 감행했던 일본의 비인륜적 특공대를 일컫는다.

서교수는 “상인들에게 ‘욱일기와 가미카제의 뜻을 아느냐’고 묻자 ‘무엇이 문제인가, 일본의 상징이다’라는 대답에서 잘못된 역사인식의 심각성을 엿봤다”고 말하며 의미를 모른 채 소비하는 관광객들의 행동에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일본 상인들을 직접 제지할 수 없으므로, 욱일기와 가미카제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전 세계에 알려 세계인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변화를 촉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