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 전진을 위한 이보 후퇴 황희찬, 이적설 잠시 잊고 꿈나무 앞에 다시 선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이성필 기자] 침묵으로 귀국길에 올랐지만, 그래도 해야 할 일은 한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던 황희찬(울버햄턴)이 귀국길에 올랐다.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최종전에 벤치에 대기했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고 16위로 토트넘보다 한 계단 높은 위치에서 시즌을 끝냈다.
당장 황희찬의 절친인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확정적이다. 브렌트포드전 종료 후 홀로 그라운드 위에 남아 팬들에게 끝까지 인사하며 사실상 '이별식'을 치렀다.
황희찬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시즌을 보냈다. 2023-24 시즌 리그 리그 29경기 12골 3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쉽게 하기 히든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폭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팀 자체가 초반 대진이 아스널, 첼시,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상위권과 연이어 만나는 흐름이었다.
지난해 9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 오만 원정에서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어 흐름을 탈 것 같았지만, 쉽지 않았다. 팀 자체가 나빴다. 애스턴 빌라, 리버풀로 이어지는 일정이 계속됐다. 초반에 만났던 6경기 상대 모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등 출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울버햄턴이 얼마나 운이 나빴는지를 알 수 있다. 이들에 2무 4패를 기록했고 이는 황희찬을 중용하던 게리 오닐 감독의 위기로 이어졌다.


설상가상, 10월 요르단과의 원정 3차전에서 황희찬은 발목을 다쳤다. 중요한 시기에 이탈은 울버햄턴의 전력 손실로 이어졌다. 4경기를 결장하는 동안 울버햄턴은 1승2무1패, 11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야 리그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었다. 황희찬이 문제가 아니라 팀 전력 자체가 나아지지 않았고 13라운드 본머스전부터 16라운드 입스위치전까지 내리 4연패를 하자 결국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포르투갈 출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했다.
페레이라 체제에서 황희찬은 초반 경기 중 2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이었다. 페레이라 감독도 만족감을 보였고 지속 중용을 예고했다.
그렇지만, 또 부상이 찾아왔다.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문제였다. 페레이라 감독에게 불편감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는 외신 번역의 오역으로 '황희찬이 페레이라에게 불만을 표현했다'라고 알려졌다. 황희찬이 몹쓸 사람처럼 된 것이다.
회복했지만, 벤치 대기 시간은 길어졌다. 길어야 10분 출전이었다. 그럼에도 황희찬은 자신을 찾아오는 팬을 잊지 않았다. 브렌트포드와의 홈 최종전에서는 팬들을 위해 과자를 준비해 나눠줬다고 한다. 늘 관전하러 오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친절한 응대를 잊지 않았던 황희찬이다.
당장 숱한 이적설이 들리지만 잠시 잊고 봉사에 열중한다. 27일 런던을 통해 귀국길에 관계자를 통해 짧은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정중하게 사양했다. 실망스러운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더 단련해 털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묻어나오는 부분이다.
대신 31일, 부천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또 팬들과 만나 축구를 즐긴다. 꾸준히 해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잊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것이 황희찬의 의지다. 특히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 클리닉을 잊지 않고 한다. 또, 이날 시즌 마무리 소회 등을 짧게 밝힐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A대표팀에 합류해 이라크 원정과 쿠웨이트 홈 경기까지 치르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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