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가격인하에 中전기차 주가 급락…"장악력 둔화"
신민경 2025. 5. 27. 07:54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의 비야디(BYD)가 최대 34%의 가격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비야디를 비롯해 중국 전기차들의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26일 홍콩증시에서 BYD는 전날 대비 8.6%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한 주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것이다. 지리자동차(7.29%)와 리오토(4.93%), 샤오펑(4.19%) 등도 급락했다.
앞서 전날 BYD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6월 말까지 22종의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차량 가격을 크게 인하할 경우 마진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만큼 주가가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추진력이 힘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야디의 발표 전부터 이미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20% 이상의 가격 인하를 발표한 상태"라며 "최근 비야디의 가격할인에 잇따라 합류하며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성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현재 50여개 주력 전기차 업체들 중 실제 수익을 내는 업체는 비야디, 리오토, 세레스 등 3개사에 불과하다"며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초입에서 장악력의 둔화가현실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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