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결장' 손흥민, 뛸 수 있는지만 봤다…홍명보 감독 "사생활 문제는 내가 관여할 바 아냐"

조용운 기자 2025. 5.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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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은 기존 승선했던 주요 유럽파를 재발탁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을 탈출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변함없이 호출을 받았다. 다만 우승컵을 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과 김민재의 경우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교체로 뛰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결장할 만큼 아직 발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주장 완장을 차고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이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6일 6월 A매치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달 2경기 남겨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일정을 소화한다. 6월 6일 이라크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9차전을 펼친 뒤 1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은 9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현재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B조 선두를 달리면서 남은 2경기 중 한 번의 무승부만 기록해도 월드컵에 직행하는 조 2위를 확보한다. 가능한 이라크 원정에서 월드컵 진출을 결정하겠다는 심산이다.

홍명보 감독은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다음 달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줄 자원들로 구성했다. 그래서 대표팀 내 유럽파 한축을 담당하던 잉글랜드 하부리그 소속의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등을 제외했다.

홍명보 감독은 실전 공백이 너무 길다고 바라봤다. 이들의 제외 이유로 "유럽파들은 시즌을 마치고 휴식에 들어가는 시기다. 엄지성과 배준호는 5월 3일 시즌을 마쳤다. 한 달 동안 실전을 뛰지 않은 선수를 선발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 홍명보 감독은 기존 승선했던 주요 유럽파를 재발탁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을 탈출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변함없이 호출을 받았다. 다만 우승컵을 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과 김민재의 경우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교체로 뛰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결장할 만큼 아직 발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포지션 별로 좋은 경기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선발했다. 전진우과 김진규는 K리그에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이 시점에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했고, 준비된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발 기준은 유럽파의 자리를 채울 전진우(전북 현대)의 선발에서 잘 엿보인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10골을 넣으며 재능을 폭발 중인 전진우에 대해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 시즌 초반에는 사이드에 벌려 있으면서 일대일을 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포켓 안에 들어가서도 잘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주 2골을 넣은 경기에서도 포켓 안에서 플레이한 결과였다. 이 부분은 대표팀 전술과도 유사하다. 무엇보다 지금 자신감이 넘치고 있어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소집도 이런 연장선에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을 소화하다가 발을 다쳤다. 한 달의 재활을 마치고 돌아와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긴 했으나 결승전은 20분밖에 뛰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펼쳐진 지난 주말에는 결장했고, 아예 사복을 입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정도였다. 여전히 발 부상에서 회복하지 않았다.

▲ 홍명보 감독은 기존 승선했던 주요 유럽파를 재발탁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을 탈출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변함없이 호출을 받았다. 다만 우승컵을 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과 김민재의 경우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교체로 뛰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결장할 만큼 아직 발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우승한 날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부상과 관련해 충분히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라고 했다. 한동안 문제됐던 사생활 문제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외적인 부분은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만큼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을 크게 신뢰한다. 만일 몸이 100%가 아니더라도 주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커리어 첫 우승으로 한껏 한국 축구의 자긍심을 높인 만큼 좋은 기운이 대표팀에도 이어지길 희망한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에서 주장으로 큰 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쁘고 자랑스러워 할 일이다. 긴 시간 시즌을 치르면서 보상 받는 최고의 일은 팀이 챔피언에 오르는 것"이라며 "이를 이룬 손흥민과 토트넘에 축하를 전하고, 대표팀에도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한다. 발 부상에 대해서는 코치와 소통하며 큰 문제 없다고 말했다. 경기 상황이나 컨디션을 고려해서 움직이도록 하겠다"라고 축하했다.

▲ 홍명보 감독은 기존 승선했던 주요 유럽파를 재발탁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을 탈출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변함없이 호출을 받았다. 다만 우승컵을 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과 김민재의 경우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교체로 뛰고,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결장할 만큼 아직 발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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