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라이트훅’…중국서 세계 첫 ‘휴머노이드 격투 대회’

김민정 2025. 5. 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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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가 주먹을 날리고 발차기를 하는, 세계 최초의 로봇 격투 대회가 중국에서 열렸습니다.

제법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감탄이 나오기도 했지만, 기술적 한계도 뚜렷했다는데요.

어떤 모습이었는지,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종소리가 울리자 인간을 닮은 두 로봇이 격돌합니다.

발차기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모습엔 객석에서 감탄이 나옵니다.

["오-!"]

세계 첫 휴머노이드 격투대회, 사람이 조종하는 대로 싸운 거지만, 관절 움직임까지 그럴듯한 로봇 선수들의 격투에 경기는 제법 긴박했습니다.

[쑤이자민/휴머노이드 격투대회 관중/CCTV 인터뷰 : "연달아 펀치를 날릴 수 있고 손등 치기, 사이드킥, 니킥도 가능해요."]

로프에 걸렸다 심판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상대 몸에 걸려 넘어지고, 허공을 향해 발길질하고, 아직은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지시를 받으면 상대 위치를 실시간 인식해 동작을 수행하는데, 아직은 돌발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겁니다.

[휴머노이드 격투대회 중계진 : "주변의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센서를 이용해 피드백을 하고 있을 겁니다."]

실시간 변하는 상황에 대응하는 건 미리 입력한 동작을 사람처럼 하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어렵습니다.

앞으로 로봇이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 응급 구조 현장이나 위험한 산업현장에까지 활용 범위를 훨씬 넓힐 수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편집:서삼현/화면출처:빌리빌리/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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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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