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섬 상공 가로질러 전상자 응급수술용 혈액 첫 배송…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실전 대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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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드론을 활용한 혈액 배송 훈련을 지난 22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처음으로 실시했다.
드론을 활용한 혈액 배송을 FTX로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론 혈액 배송훈련은 서해 5도에서 전투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국군대전병원은 "국토교통부(국토부) 주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지난 22일 서해 5도 중 한 곳인 대청도에서 '드론 혈액·검체·의무 물자 배송훈련'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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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화 땐 유·무인 항공후송 체계 구축…7월 국내 도심지역서 첫 실증 실험

우리 군이 드론을 활용한 혈액 배송 훈련을 지난 22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처음으로 실시했다. 드론을 활용한 혈액 배송을 FTX로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훈련에서 실전적 운용 가능성을 확인해 드론이 향후 의무작전 수행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혈액 배송훈련은 서해 5도에서 전투가 벌어진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혈액을 실은 드론이 총포탄이 빗발치는 섬 상공을 가로지른다. 전상자 응급수술 중 혈액 부족 상황이 발생하자 드론을 이용한 긴급 혈액 수송에 나선 것이다. 드론은 연막탄을 투하해 적의 시야를 차단하며 안전하게 수술실로 혈액을 성공적으로 배송했다.
국군대전병원은 “국토교통부(국토부) 주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지난 22일 서해 5도 중 한 곳인 대청도에서 ‘드론 혈액·검체·의무 물자 배송훈련’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훈련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주관한 ‘전반기 연합·합동 의무지원훈련(드래건 리프트·Dragon Lift)’과 연계해 이뤄졌다.
혈액 배송에 투입된 장비는 국토부 사업에 공동 참여한 태경전자의 수직이착륙(VTOL) 드론과 멀티콥터다. VTOL 드론은 3㎏의 물품을 싣고 최대 150㎞까지 운항할 수 있다. 멀티콥터는 5㎏가량의 물품을 35㎞까지 옮길 수 있다.
드론은 500mL의 모의 혈액과 검체,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스팩 등을 실어 대청도 일대를 비행했다. 특히 안개·강풍 등 시시각각 변하는 도서지역 특유의 기상 상황이 연출돼 다양한 여건 속에서 대응 능력을 길렀다. 드론은 배송 중 연막탄을 투하하기도 했다. 연막탄은 유사시 적 시야를 차단, 안전한 혈액 배송을 보장하고자 추가된 장치다.
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은 해군2함대 군항으로 전개해 훈련 상황을 조성했다. FST는 유사시 전방으로 투입되기 위해 기동성을 갖춘 외과수술팀이다. 의료용 드론이 전력화되면 ‘유·무인 항공후송 시스템’이 구축돼 FST의 임무수행 능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대전병원은 내다봤다.
대전병원은 앞으로도 드론 운용 훈련을 반복해 역량을 증진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국내 최초로 도심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혈액·검체 배송 실증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국종 대전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연이 아니라 실전에서 대응 능력을 검증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유·무인 항공 전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토를 수호하는 최전선 부대의 중추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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