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내가 잔 강릉 숙소가...숙박객은 모른 이중생활
객실을 개인에게 분양한 뒤 호텔처럼 운영하는 한 생활숙박시설.
전체 279개 객실 가운데 숙박업 신고가 된 건 163개뿐.
나머지 116개는 분양도, 신고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취재진이 입수한 내부 자료를 보면, 지난 2월부터 신고된 객실 수를 초과해 투숙객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5월 어린이날 연휴엔 120개가 넘는 미신고 객실이 불법 운영됐습니다.
[생활숙박시설 관계자 / 음성변조 : 오버된 이유가 뭐냐면, 매출을 조금이라도 발생시켜서 (공사대금·인건비 등) 미지급금이라도 털어내려고….]
불법은 객실만이 아닙니다.
1층 카페도 영업신고 없이 아침 식사를 판매했습니다.
위생 점검도 받지 않은 채 음식을 투숙객에게 제공한 겁니다.
보건소는 신고를 받고서야 점검에 나섰고, 개선을 권고하는 행정지도서를 발부했습니다.
[선경순 / 강릉시보건소 위생과장 : 개선 명령이 또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2차, 3차 처분하게 되는데, 영업정지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불법 운영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는 겁니다.
공급 과잉으로 미분양이 쌓이면서 수익을 위해 법까지 무시하는 상황.
신고되지 않은 객실은 행정·위생 관리에서 빠지고, 화재 등 사고가 나도 보상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 사이트에는 객실 신고 여부가 표시되지 않아, 소비자가 확인하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개발 열풍을 타고 전국에 우후죽순 들어선 생활숙박시설.
제도 허점과 느슨한 단속의 틈을 타 불법 영업은 관행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ㅣ조은기
디자인ㅣ지경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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