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운동원 자청하나.” [말말말]

문상현 기자 2025. 5. 27. 07: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후보들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고 경쟁 상대를 향한 공세가 거세졌다. 윤석열은 여러 차례 돌발 행동을 했다. 2025년 5월 셋째 주 ‘박제’해놓을 만한 정치권의 말을 정리했다.

“윤석열 탈당은 정치 전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향해 한 말. 5월17일 윤석열이 국민의힘에서 기습 탈당했다. 선거 유세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이 후보는 “‘좀 나가주십시오’ 부탁을 하니까 국민의힘의 승리를 바라면서 ‘잠깐 나가 있겠다’ ‘응원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다. 그럴 거면 뭐하러 탈당을 했는지. 결국 정치적 전술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국민께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월20일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점퍼 지퍼를 내린 뒤 열어젖히며 한 말. 김 후보는 “여러분 저는 방탄조끼 입었느냐. 방탄조끼를 왜 입느냐. 누가 총 쏠까 싶어 그런(다는)데 우리 국민이 총을 누가 가지고 있고 누가 쏜다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테러에 대비해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 유리막을 설치한 이재명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김 후보는 이날 온종일 ‘방탄조끼 유세’를 펼쳤다.

“친윤, 당권 줄 테니 단일화하자 제안.”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의 폭로. 그는 5월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친윤계 국민의힘 인사들이 단일화하자며 전화를 걸어온다.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는 식의 말을 한다. 전제는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이런 주장엔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뒤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하는 것, 패배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 등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에 변함없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5월21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 전통 정당이 아니다’라며 탈당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홍 전 시장 측근 김대식 의원을 단장으로, 유상범 의원, 조광한 선대위 대외협력부본부장, 홍준표 캠프 이성배 대변인 등 특사단을 파견해 하와이에 머무르는 홍 전 시장에게 “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들은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재명 선거운동원 자청하나.”

친한계(친한동훈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월21일 페이스북에 쓴 말. 이날 윤석열은 파면 후 첫 공개 행보로 부정선거 주장을 담은 다큐 영화를 관람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을 자청하는 건가”라며 “누구를 위한 행보냐.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영화 관람에 대해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다. 따로 코멘트할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문상현 기자 moon@sisain.co.kr

▶읽기근육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 [시사IN 구독]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