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 한 바퀴’는 계속된다 [취재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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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방송 예정일은 4월4일이었다.
이 기획이 나온 시점은 헌재의 윤석열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계속 미뤄지며 시민들과 제작진 모두 지쳐가던 때였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모습, 민주광장, 옛 전남도청 앞 시계탑에서 매일 오후 5시18분마다 울려 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추모와 축제가 어우러진 광주의 현장의 모습을 시청자와 함께 나누는 게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방송 당일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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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6일 〈시사IN〉 유튜브 방송 ‘김은지의 뉴스IN’의 스튜디오는 색다른 곳에 차려졌다. 바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장소 ‘전일빌딩245’이다. 정치이슈팀의 이한울 PD에게 5·18 특집 방송 ‘다 같이 돌자 광주 한 바퀴’ 뒷이야기를 들었다.
애초 방송 예정일은 4월4일이었다.
이 기획이 나온 시점은 헌재의 윤석열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계속 미뤄지며 시민들과 제작진 모두 지쳐가던 때였다. 이 고된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까 궁리하던 끝에, 계엄 항거의 원조 성지이자 민주주의 상징인 광주를 찾아가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장소와 패널을 섭외하고 KTX 표도 다 끊어놨는데 바로 그날 탄핵 선고가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모두 취소해야 했다. 결과적으로는 더 의미 있는 시점에 방송을 하게 되었다.
방송 당일 광주에 비가 많이 왔다.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을 맞아 행사를 준비하는 시민들의 모습, 민주광장, 옛 전남도청 앞 시계탑에서 매일 오후 5시18분마다 울려 퍼지는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추모와 축제가 어우러진 광주의 현장의 모습을 시청자와 함께 나누는 게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방송 당일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다. 생방송 30분 전까지도 야외 촬영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결국 방송의 안정성과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실내 촬영으로 급히 전환하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걸어서’ 콘셉트를 살렸던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전일빌딩 내부를 샅샅이 둘러보며, 공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시청자에게 전달했다. 전일빌딩에서 발견된 탄흔을 통해 5·18 당시 실제로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던 정호용이 광주 진압에 가담했던 역사적 사실도 전시관을 통해 되새겼다.
다음 ‘걸어서 한 바퀴’ 후보지는?
〈시사IN〉 정치이슈팀이 워낙 MBTI의 P들이 모인 집단이라···. 광주행 역시 단 3일 만에 추진된 일정이어서 유일한 J인 나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다음 방송은 대선 이후니, 아마도 청와대에 가지 않을까?
변진경 편집국장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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