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초읽기… 市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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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28일부터 시내버스가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측과 노조는 파업 직전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의미 있는 협상안을 내놓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을 앞두고 마지막 협상을 벌이는 자리다.
협의가 불발되면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28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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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발 땐 내일 첫차부터 ‘올스톱’
市, 장기화 대비 비상수송대책
지하철 막차 연장 등 증회 나서
25개구는 무료 셔틀 운행키로

서울 시내 ‘교통대란’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협상 테이블이지만 전망은 비관적이다. 시내버스 노조 측은 공문을 통해 임금을 0%∼8.2% 사이에서 조정, 정년연장·신규(재)입사자 임금 차별·암행감찰로 인한 징계 등을 교섭 사항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이견이 여전해 합의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파업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서울마을버스조합도 보조금 증액을 요구하며 대중교통 환승체계 탈퇴까지 고려 중이다. 조합은 지난 22일 임시총회에서 당초 검토했던 운행 중단은 철회했다. 다만 시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시 환승체계에서 빠지겠다는 뜻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파업이 3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비상수송대책을 내놨다. 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하루 총 173회 증회 운행하고,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릴 방침이다. 지하철 막차도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운행시간을 늘린다.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여장권 시 교통실장은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노사는 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원만히 임금협상이 마무리되도록 이해와 양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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