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직거래 플랫폼 ‘철수씨’ 성장세 괄목

조문술 2025. 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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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쌀' 철강.

'철수씨(鐵+秀+see)'는 대홍코스텍(대표 김기환)이 2021년 11월 출시한 철강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이다.

철강업체들이 창고에 묶인 생산설비나 자재가공 설비를 판매하거나 필요한 장비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서비스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2023년 10월 대구에서 열린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SMK 2023)'에는 직접 부스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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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년만에 회원사 4800개 4배 늘어
공급자·수요자 모두에게 경제효익 제공
철강·비철금속 외 유휴설비 거래도 포함
철강·비철금속·유휴 기계장비 온라인 직거래 장터인 ‘철수씨 ’ 사이트의 메인화면. [대홍코스텍 제공]
김기환 대홍코스텍 대표

‘산업의 쌀’ 철강. 구매 최소단위가 높고, 경기변동에 따른 재고관리에 어려움이 큰 제품이다.

그러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실시간 연계된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철수씨(鐵+秀+see)’는 대홍코스텍(대표 김기환)이 2021년 11월 출시한 철강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이다.

제조 현장에서 쓰임이 많은 철근·형강·봉강 등 철강소재를 거래하는 온라인 장터다. 알루미늄 같은 비철금속자재도 거래 대상에 포함시켰다.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무료로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환경은 직관적이고 간단해 누구나 쉽게 남아도는 철강재를 등록할 수 있다.

출범 초기였던 2023년 6월 등록 회원사 수는 1300개에 불과했다. 2025년 5월 현재 회원사는 4806개로, 4배 가량 증가했다. 누적 거래게시글 수는 37만1314건에 달한다. 지난해 말엔 회원사 3714개에 연간 방문객 27만명 수준이었다.

급성장 배경이 있었다. 올들어 ‘산업기계·설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철강재뿐 아니라 유휴 기계·설비도 거래 대상에 포함시킨 것. 철강업체들이 창고에 묶인 생산설비나 자재가공 설비를 판매하거나 필요한 장비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서비스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또 철강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스코·동국제강·현대제철 3사와 협력도 강화했다.

POSCO의 전자상거래몰 ‘이스틸포유’, 동국제강의 ‘스틸샵’, 현대제철의 ‘HCORE STORE’와 업무협약을 맺고 각 사의 온라인몰 재고정보를 연계했다. 플랫폼 내 ‘소재찾기’ 메뉴를 통해 3사의 재고현황을 한눈에 비교·조회·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 제조업체의 구매 편의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다. 예컨대 메인페이지 배너에서도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온라인몰 재고도 한번에 검색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홍코스텍 김기환 대표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경제적 효익을 제공한다. 또 중소 제조업체들이 필요한 물량을 제 때 확보하지 못해 생산차질을 겪는 일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철수씨의 정보제공, 소통 채널도 풍부해졌다. 국내 철강 전문매체의 최신 기사를 모아 제공한다. 또 회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과 철강용어·규격·공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철강지식IN’ 게시판도 운영 중이다.

대홍코스텍은 철수씨 홍보를 위해 2023년부터 올해까지 7건 이상의 주요 산업전시회에 참가했다. 2023년 10월 대구에서 열린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SMK 2023)’에는 직접 부스도 열었다.

업계를 위해 교육세미나도 활발히 열고 있다. 지난해 전국 8개지역 순회 철강 교육세미나에는 총 136명의 업계 실무자들이 참가했다. 철강 기초지식과 품질불량 대응법을 알려줘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 중소 제조업체는 “철수씨를 통해 장기재고를 필요한 기업에 적정가격에 판매했다. 또 제품 제조를 위해 필요한 긴급물량을 빠르게 확보한 적도 있다”며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철수씨는 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MC) 활동을 통해 민간기업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라며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수씨와 같은 상생협력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선임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헤럴드경제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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