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함-잠수함-무인수상정… 해양안보 지킬 첨단기술이 진격한다
14개국 200여 곳 참가 역대 최대… HD현대중공업, 특화 기술 적용
‘한국형 차기 구축함’ 모형 전시… 한화오션, 3600t급 잠수함 소개
해군협회는 첫 자체 부스 운영

MADEX는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대한민국 해군, 해병대, 한국무역협회, ㈔대한민국해군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특히 올해 개막식은 민간단체인 해군협회가 처음 주최한다.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무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방산이 해상 무기체계에서는 어떤 위상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해양 무기체계 위주인 MADEX에서 눈에 띄는 것은 완제 항공기 체계 종합 업체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국산 헬기 ‘수리온’ 라인업이다. 수리온은 육군 기동헬기 외에도 의무후송헬기,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소방·산림·경찰·해경 등으로 개발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KAI는 마린온에 탑승한 해병대원을 엄호하고 지상 전투부대의 항공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상륙공격헬기를 개발하고 있다. 최신 항전 및 무장체계가 적용됐고 국산 헬기 최초로 공대공 유도탄을 운용한다. 또한 수중에 설치된 적 기뢰를 신속하게 탐지·제거해 해군 전투함의 기동 환경을 개척하는 소해헬기도 개발 중이다. KAI는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며 수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의 폴란드 수출에 이어 루마니아에 총 1조3828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 등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개발한 ‘레드백’은 호주의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에 선정돼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또한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공군 주력 항공기의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년 이상 쌓아온 안정성이 뛰어난 에너지저장장치 설계 역량과 경험으로 MADEX 2025에서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와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소개한다.
한화시스템
‘함정의 두뇌’인 함정전투체계(CMS)의 국내 최고 기업 한화시스템은 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선보인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NLL 등에서의 전투 임무를 유인 함정과 동일한 수준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투 관리 능력 △함정의 특수 성능 △무장 통제 및 안정화 기술이 핵심이다. 한화시스템이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탑재할 CMS에는 정확하고 정밀한 타격을 위한 사격통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해군의 다양한 수상·수중 함정에 CMS를 공급해왔으며 필리핀에도 수출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군집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군집 통신 네트워크 개발에 성공했다. 2024년 세계 최초로 진해 앞바다에서 실제 임무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해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한민국해군협회가 MADEX 개막식을 처음 주최하는 것은 해양 안보와 방산 외교에서 민간의 전략적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해군협회는 개막식에서 해양 전력 강화의 중요성, 해군과 민간의 협력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며 처음으로 자체 부스를 운영해 해양 안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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