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브' 코믹과 액션의 절묘한 조합 이뤄낸 강형철표 매직[스한:현장](종합)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주연의 '하이파이브'가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첫 공개됐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태권소녀 완서(이재인),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 프레시 매니저 선녀(라미란), FM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그리고 힙스터 백수 기동(유아인)이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은 후 몸도 건강해지고 생각지도 못한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스토리를 그렸다. 장기 이식후 엄청난 괴력과 스피드, 폭발적인 폐활량,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능력, 전자기파 조종 등 초능력을 가지게 된 이들이 자신들의 초능력을 노리는 세력에 맞서 함께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안재홍, 라미란, 오정세 등의 주연 배우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이파이브'는 러닝타임내내 수많은 장면에서 폭소탄이 터져 나올 정도로 코미디가 주특기인 영화로 탄생됐다. 초능력을 가지게 된 이들이 지나칠 정도로 평범한 우리네 이웃이라는 설정이나 개별적으로 지닌 능력들이 큰 웃음을 자아내는 요소로 작용하는 점 등이 할리우드 히어로물과 큰 차별성을 지닌다. 각각 결함이 있는 5명의 인물들이 각자의 초능력의 힘을 깨닫고 이들의 능력을 빼앗아 영생을 얻으려는 사이비 교주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각자의 성장도 이루고 우정도 쌓아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이질감 없이 설득력 있게 다가선다. 특히 엔딩에서 태권소녀에서 나인걸로 거듭난 완서와 새신교 교주 영춘(박진영)의 파워풀한 대결은 엄청난 속도감과 거대한 공간을 아우르며 할리우드 히어로물 못지 않은 거대한 규모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으로 탄생돼 심장박동수를 끌어올린다.

이날 언론시사회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강형철 감독과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참석해 '하이파이브'의 기획 의도 및 촬영 소감, 함께 호흡하며 느낀 점 등을 밝혔다.
강형철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정체성이 오락 영화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운이 좋아서 몇편의 영화를 만들게 됐는데 이번에 무엇을 만들까 생각했다. 보통 영화 기획이라는 것이 이런 영화, 저런 영화 만들려다가 어떤 작품을 하게 되지 않나. 모든 것이 다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 이번 영화는 재미있는 오락 영화를 만들려면 이렇게 가야한다는 합의가 있었다.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 모양새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이어 CG구현이 많은 특징에 대해 "VFX가 많은 영화다. 기술적으로 준비를 상당히 많이 했다. 우리 영화의 VFX가 현실에 발을 붙이기를 원했다. 캐릭터 설정 등에서도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이웃 같은 분들로 설정했고 캐스팅도 그런 매력 가진 분들로 했고 지극히 현실적 그림으로 다가가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동시기에 '소주전쟁' 등과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개봉을 하게 돼서 더없이 기쁘다. 스크린으로 영화를 봤는데 7년 만에 개봉을 하게 됐다. 그전까지 제가 만든 영화를 극장에 건다는 것이 이렇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 한국영화가 어려워졌기에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올해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스크린이라는 마법 같은 공간에서 모두 건승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영화의 주제적 측면에 대해 "초능력이라는 것은 판타지 영역인데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것 아닌가. 완서라는 주인공이 초능력이라는 힘보다 더 가지고 싶었던 것은 하이파이브 친구들이었다. 악당을 물리치는 진정한 힘은 초능력도 있었지만 아버지의 사랑이 더 큰 것 아니었을까"라며 "우리도 현실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초능력을 넘어서는 힘은 우리 주변의 친구들과의 우정, 가족애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내용을 그렸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이 됐던 유아인이 주요 비중으로 출연한 것에 대해 호불호 시선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어떤 한명의 영화가 아니고 빛나는 배우분들이 인생의 한떄를 바쳐서 큰 노력을 하셔서 큰 즐거움을 드리는 영화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진심으로 담긴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겠다. 진정성 있는 영화라고 충분히 말씀드린다.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가 영화 자체의 즐거움으로 혹시나 불편한 염려 있으시다면 상쇄하고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중 태권소녀 완서 역을 연기한 이재인은 "이번에 엄청난 영화에서 엄청난 역할을 맡았다. 매우 실감된다. 다섯명이 한팀이 되어서 촬영한 영화이다보니 티키타카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혼자 촬영하는 경우 많았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다른 배우들과 호흡 맞추는 연기가 어떤 것인지 많이 배웠다.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재인은 이어 "액션이 많다 보니 와이어와 그린매트와 많이 붙어 있었다. 처음에는 '어느 방향으로 봐야 하는 걸까' 고민도 됐지만 초록색 매트에 상상으로 자동 CG를 깔아 놓고 액션을 했다"며 "코미디 연기가 익숙지 않았는데 '하이파이브'를 통해서 코미디 연기를 많이 배우게 됐다. 박자에 대해서도 배우게 됐다. 마가 뜨거나 박자가 빨라질 떄 느껴지는 재미들을 선배님들과 촬영하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재인은 평소 액션 훈련에 대해 "우리 영화에는 재미있는 부분도 많지만 액션적 측면도 중요했다. 제가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보여드려야했기에 액션적 부분을 많이 노력했다. 기초 체력도 닦았고 완서가 태권도 선수 출신이라 태권도 자세를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태권도를 차근차근 배웠다. 적수들이 저보다 훨씬 현실에서 강할 법한 사람들이고 저는 영화속에서 1년 꿇은 중학생이라는 설정이 있었는데 오히려 초능력이라는 힘을 보여주기에 좋은 장치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폐이식을 받은 박지성 역의 안재홍은 "강형철 감독님의 대본에 리듬감이 잘 짜여 있어서 말의 리듬감이 잘 표현돼서 재미있게담긴 것 같다. 강풍을 쏘는 장면이 많았는데 진짜 강풍기를 쏴주셔서 제가 진짜 초능력을 쓰는 줄 알았다. 아날로그적 액션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극중 유아인이 연기한 기동과의 키스신을 펼친 소감에 대해 "기동과의 장면은 하이파이브팀이 서로 대립하고 날세우던 상황에서 하나가 되어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고 답했다.
극중 웃지 않고는 못배기는 코믹 장면을 여러 차례 선두에서 이끈 안재홍은 "다들 티키타카 전문가들이어서 한 화면에 나오기만 해도 코믹스럽고 재미있는 기운들이 흘러 넘쳤다. 각자 캐릭터로서 재미를 만들고 코미디를 생성하기 위해 뭔가 표출한다기보다 잘 머금고 있었는데 상황 속에서 코미디가 더 형성이 됐던 것 같다. 관객분들께 더 큰 재미로 다가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개봉 소감에 대해 "개봉을 하게 돼 설레고 떨린다. 강형철의 매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거움과 재미, 쾌감을 드리기 위해 한장면 한장면 온마음과 힘을 쏟았다. 극장에서 보시면 쾌감이 넘치실 거다"이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신장 이식을 받고 예뻐진 선녀 역을 맡았다. 야쿠르트 카액션신이 너무 시간 순삭이어서 아쉬움이 있다. 지난 여름 치열했고 뜨거웠던 장면이 생각난다. 카체이싱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계도 그렇고 세계적으로도 힘들다고 하는데 극장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영화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제작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관객분들이 있어야 우리가 영화를 만들수 있다. 이 시간을 즐겁게 향유하시고 또 즐거운 추억 가지시게 됐으면 좋겠다. 시원한 오락 액션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간이식을 받은 허약선 역을 연기했다. 저는 치유 담당이어서 손만 대고 손만 뻗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번 손을 가져다 대고 늙어지는 설정이어서 손 한번 가져다 대고 3시간 분장하고 하려니 힘들더라"고 말했다.

극중 유일하게 초능력이 없는 완서의 아빠 종민 역을 연기한 오정세는 "코미디 연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우리 영화에서 든든한 시나리오와 든든한 동료가 있어서 즐길 수 있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이어 "그중 종민만 초능력이 없다. 모든 아버지에게는 어떠한 초능력보다 위대한 초틍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액션도 기술적 발차기가 아닌 정서적 아버지의 발차기를 표현한 신이 아닐까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췌장 이식 받고 욕심 많은 영춘 역을 맡았다. 너무 애정하는 작품을 관객분들께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의 탈의신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몸과 관련해 대본에 짐승 같다는 표현이 있었다. 그저 멋있게 만들기보다 '캐릭터가 갑자기 힘이 생겨서 괴력을 가진 사나이라면 어떤 몸을 가질까'를 상상했다. 몸을 크게 불리기보다 근육이 선명하게 보일 수 있게 다이어트 하면서 몸 줄이면서 그런 몸을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상현씨밴드 나상현, "술자리서 女 허벅지 만져" 폭로에 "진심으로 사과"[전문] - 스포츠한국
- '약한영웅2' 박지훈 "제 필모 중 가장 사랑하는 작품… 연시은의 웃는 엔딩이라 다행"[인터뷰] -
- "전치3주" 뮤지컬 배우 전호준, 전 여친 폭행 주장 논란 '일파만파' - 스포츠한국
- DJ 소다, 꽉 끼는 상의에 넘칠 듯한 볼륨감 '감당 안 되네'[스한★그램] - 스포츠한국
- '데블스 플랜2' 전략 없는 전략 게임의 배신 [스한:초점] - 스포츠한국
- '언슬전' 고윤정, "전공의 1년 차 같은 배우… 아직 배울 게 많아요"[인터뷰] - 스포츠한국
- '야당' 유해진 "29년차 배우로서 지켜온 원칙? 전형성 탈피하려 했죠"[인터뷰] - 스포츠한국
- 소녀시대 수영, 치명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 - 스포츠한국
- 손흥민 협박男, "손흥민 낙태 종용" 주장…'30억 각서 협박' 전말 ('사건반장') - 스포츠한국
- 블랙핑크, 올해 신곡 발표한다…YG 양현석 "새 걸그룹, 멤버 4명 확정"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