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인 이와이, 돌풍의 첫 우승

이와이 지사토(23·일본)가 올 시즌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중 세 번째로 우승을 달성했다. 미국 무대에 나란히 데뷔한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보다 먼저 트로피를 들었다.
이와이 지사토는 26일 멕시코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6535야드)에서 열린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 4라운드를 단독 선두 제니 배(24·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6번홀(파4)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낸 지사토는 10번홀(파3)과 13번홀(파5)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4) 보기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제니 배(6언더파)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7만5000달러(약 5억1000만원)를 받았다.
올 시즌 일본 선수 우승은 다케다 리오(22), 사이고 마오(24)에 이어 3번째. 신인 우승은 다케다, 잉그리드 린드블라드(25·스웨덴) 다음이다. 지사토의 쌍둥이 언니 아키에는 이번 대회를 공동 16위(2언더파)로 마쳤다. 이와이 자매는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각각 통산 8승(지사토), 6승(아키에)을 거둔 실력파다. 작년 12월 LPGA Q시리즈 최종전을 지사토는 2위, 아키에는 공동 5위로 통과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선 아키에가 준우승을 두 차례 했고, 지사토는 10위 안에 든 대회가 한 번도 없었는데 우승은 지사토가 먼저 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상 경쟁에선 일본 JLPGA 투어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들이 앞서가고 있다. 다케다가 1위(472점), 지사토가 2위(304점), 야마시타 미유(24)가 3위(300점), 아키에가 4위(213점)다. 린드블라드가 5위(186점), 제니 배가 6위(143점), 윤이나(22)는 10위(108점)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강혜지(35)가 이번 대회 3위(5언더파), 최혜진(26)과 이소미(26), 신지은(33)이 공동 4위(4언더파)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14위 선수들이 불참했다. 29일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클럽에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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