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선까지 일주일, 국가의 명운 좌우

. 2025. 5. 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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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도 유권자도 이번 선거 의미 되새겨야할 때

6월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 일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도하차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이어 탄핵과 맞물린 두 번째 선거라는 점에서 평상의 대통령선거와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집권과 임기 중반인 지난해 12월 3일 계엄과 파면으로 이어진 격변의 연장선에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계엄이 정상적 정치 일정과 국민생활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고, 지금도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투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파국으로 비화되지 않고 수습의 가닥을 잡은 것은 다행입니다. 국가의 최고지도자 공백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혼란과 불투명성을 높이는 일이고, 이런 점에서 6·3 대선은 국가리더십을 복원함으로써 새 출발을 하는 분수령이 돼야 합니다.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이 부여한 5년 임기조차 채우지 못함으로써 엄청난 국가적 유무형의 손실을 가져왔고, 이 같은 사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가의 정점에 있는 권력자가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파행을 초래하는 사태가 반복되는 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게 되면서 주요 정당간의 진영 대결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과열과 혼탁 양상이 나타나고 이렇게 되면 유권자도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검증이 어렵게 됩니다. 그만큼 진영 논리에 편승하기 쉽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주일이 중요합니다. 이번 선거가 왜 치러지는지에 대한 성찰과 아울러 냉철하게 후보자를 검증하는 시간이 돼야합니다.

후보자 못지않게 유권자 나아가 국민 모두가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분명한 생각과 의지가 담긴 한 표가 쌓여 혼란 수습과 새 출발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재외투표(20~25일)와 선상투표(26~29일)에 이어 오는 29, 30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치러집니다. 본 투표일은 6월3일이지만 이미 투표가 시작된 것입니다. 남은 일주일은 후보자에게는 마지막 호소, 유권자에게는 올바른 선택을 위한 마지막 점검의 기회입니다. 앞으로 7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국가의 명운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대통령 #후보자 #유권자 #박근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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