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옛 신림역·간현~판대역 활용책 시급”
공단 “민간 제안 활발하지 않아”
옛 신림역 연내 공모 여부 결정

원주 중앙선 폐선 부지 중 ‘옛 신림역’과 ‘간현역~판대역 구간’의 활용책 마련이 시급하다.
원주 신림면에 위치한 옛 신림역은 중앙선 원주~제천 구간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지난 2021년 5월 폐역됐다. 이후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역사 일대를 치악산 둘레길, 용소막성당, 고판화박물관, 성황림 등 지역 명소들과 연계한 여가 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속 방치되자, 최근 주민들은 파크골프장 등 시 차원의 자체 활용책이라도 강구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김영일 신림면 용암1리 이장은 “평소 신림역을 찾는 사람들이 상당해 제초, 화장실 등 관리가 필요하지만 관리주체가 없는 상황”이라며 “마을 자체 활용도 검토했으나 막대한 임대 비용에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 대표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올 2월 케이블카 개통으로 완성되면서 일대인 중앙선 폐선 간현역~판대역 구간(8.2㎞)에 대한 활용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구간은 폐선 후 민간에서 레일바이크를 운행했으나 2023년 5월 사용허가 기간 종료 후 2년째 방치 중이기 때문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옛 신림역 부지 5만42㎡와 간현~판대 폐선부지 24만7854㎡에 대한 민간 제안 공모를 실시했다. 그러나 제안자가 없거나, 제안 사업의 평가점수 미달로 모두 무산됐다.
공단 측은 “최근 높은 대출 이자 등으로 민간 제안이 활발하지 않은 분위기”라며 “하지만 현재 간현~판대 구간 공모를 재진행 중이고 신림역은 상황을 지켜본 후 연내 공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 폐선 구간 중 우산동 한라비발디아파트 앞~반곡역(11.3㎞) 구간은 원주시 주도를 통해 바람길숲’으로 탈바꿈 중이다. 반곡역~치악역(9㎞) 구간은 원주시 반곡-금대 관광활성화 사업을 통해 복합테마공원 등이 추진되고 있다.
권혜민 기자 khm29@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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