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홍천 골프장 증설 공청회 주민 반발 파행
지하수 부족 등 터전 위협 주장
군 “차후 설명회 재개최 예정”

홍천 장전평리 일원에 조성 예정인 ‘A 골프장 증설 공청회’가 주민 반발로 파행됐다.
홍천군은 26일 홍천문화원에서 ‘A 골프장 증설 계획 관련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행사인 B업체는 해당 골프장을 기존 18홀에서 9홀을 추가해 총 27홀로 증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3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공청회에 참석한 해당지역 주민들은 군수가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문제 삼으며 공청회 진행을 저지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일부 주민은 “이 자리는 주민들이 직접 요구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달 주민설명회 당시 군수의 직접 참석을 요청했음에도 또다시 책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는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주민들은 준비된 공청회 순서를 거부, 직접 사회를 맡고 군수의 참석을 기다리며 A 골프장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약 1시간 가량 발언을 이어갔으며 군수 등 책임자가 참석한 공청회를 다시 개최할 것을 요청하고 퇴장했다.
주민들은 “골프장 운영으로 현재도 식수 확보를 위해 100m 이상 지하를 파야 할 정도로 지하수 부족이 심각하고, 농약 사용 등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야기된다”며 “A 골프장에서 불과 1.3㎞ 떨어진 곳에 또 업체가 27홀 규모의 신규 골프장이 추진 중으로 한 마을에 대규모 골프장이 두 곳이나 들어서는 것은 주민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골프장 관계자는 “골프장 일일 물 사용량은 약 100t 수준이며, 연 2회 농약 잔류 검사를 통해 허가된 농약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직원 160여 명 중 다수가 지역 주민으로 구성돼 있고, 군에서도 상수도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공청회 개최와 군수 참석 여부에 대해 군 관계자는 “차후 한 두차례 정도 주민설명회가 더 예정돼 있으며 관련 절차에 맞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유승현 기자
#골프장 #공청회 #주민들 #홍천군 #주민설명회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또 1등 24명 무더기 당첨…인터넷복권 구매 6게임 당첨
- 김문수 만난 박근혜 “지난 일 연연 말고 하나로 뭉쳐 선거 이겨달라”
- ‘손흥민 협박녀’ 인권 논란에… 경찰 “구속 피의자 복장은 자율”
- “양자컴퓨터 5년내 실제 응용사례 나온다” 구글 책임엔지니어 전망
- 트럼프 “삼성·애플 등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25% 관세 부과” 시사
- 18년 만에 돌아온 '2m 구렁이'… 영월 금강공원 소나무서 발견
- 바이든 前대통령, 전립선암 진단… “뼈까지 전이”
-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대만에 AI 슈퍼컴퓨터 구축…신사옥 짓겠다”
- 전한길 “학원서 해고돼 은퇴… 유튜브 슈퍼챗도 제한”
- 꿈 속 노인 지시 따라 산에 갔더니 '산삼 11뿌리' 횡재… "심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