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된 왕좌 앉은 만취男 팔걸이 '뚝'…문화재 훼손 체포(영상)

강세훈 기자 2025. 5.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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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화유산 훼손한 혐의로 체포
[뉴시스]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베트남의 가장 귀중한 유물인 응우옌 왕조 왕좌를 훼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2025.5.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베트남 경찰이 베트남에서 국보급 문화재인 고대 왕좌를 훼손한 혐의로 한 남성을 구속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7일 정오께 호 반 프엉 땀(42)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응우옌 왕조 전시 구역에 몰래 들어가 고대 왕좌 앞좌석 왼쪽 팔걸이를 부러뜨렸다.

화려한 붉은색과 금색으로 장식된 이 응우옌 왕조 왕좌는 1802년부터 1945년까지 베트남을 통치했던 마지막 봉건 가문의 왕좌였으며, 후에 시의 타이 호아 궁에 후손들을 위해 보존됐다.

이 남성은 심각한 만취 상태로 용 문양으로 장식된 200년 된 왕좌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거나 비명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적 보존 센터 측은 "이 남성을 즉시 체포했으나 횡설수설해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신감정을 위해 그를 구금했으며 왕좌는 수리와 보존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달 초에는 한 남성이 페루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음경을 그리는 모습이 촬영돼 사회적 공분을 샀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600년이 넘는 세계문화유산이자 페루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 유적지 중 한 곳인 찬찬의 성벽에 음경 모양의 낙서를 스프레이로 칠했다.

찬찬은 15세기 잉카 제국에 함락되기 전 치무 왕국의 수도였다. 찬찬 성채는 10개의 궁전을 갖추고 있었고 전성기에는 약 3만 명의 주민이 거주했을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진흙 도시로 여겨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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