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에 기밀 넘긴 병장…‘중국 핏줄’이었다

김성훈 2025. 5. 2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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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정보조직에 한미 연합훈련 관련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현역 병사가 중국 출신이며 어머니도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A 병장은 지난해 8월 휴가 중 중국 베이징으로 가 중국 정보조직의 조직원을 만났고, 정보원으로 포섭돼 스마트폰 IP전송프로그램을 통해 군사기밀을 넘기기로 약속했다.

A 병장은 한미 연합연습 업무 담당자들의 소속·계급·성명·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한미연합사령부 교범 목록 등도 중국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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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보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군 정보조직에 한미 연합훈련 관련 군사기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된 현역 병사가 중국 출신이며 어머니도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군검찰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일반이적 등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된 A 병장은 한국인 부친과 중국인 모친의 아들로 2003년 중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5살이던 2008년 약 다섯 달 정도만 한국에서 살았을 뿐, 대부분을 중국 베이징에서 자랐다. 그는 중국 로켓군 장교를 지내다 2005년 퇴역한 외조부모와 함께 생활했다.

A 병장은 2023년 12월 육군에 입대해 전방부대에서 보급병으로 복무했다.

그가 중국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군사정보국 천진공작처 소속 공작팀과 연결된 것은 중국 SNS에 군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A 병장은 지난해 8월 휴가 중 중국 베이징으로 가 중국 정보조직의 조직원을 만났고, 정보원으로 포섭돼 스마트폰 IP전송프로그램을 통해 군사기밀을 넘기기로 약속했다.

A 병장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관련 문서를 찾아서 보내라는 지령을 받았고, 부대 PC를 활용해 관련 자료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문건은 미군이 작성해 한국군에 전파한 것이다. 주한미군 주둔지 명칭과 병력증원 계획, 유사시 적 정밀타격 대상이 될 수 있는 표적 위치 등이 포함돼 있다.

A 병장은 한미 연합연습 업무 담당자들의 소속·계급·성명·연락처 등 개인정보와 한미연합사령부 교범 목록 등도 중국에 넘겼다.

그 대가로 중국 정보조직으로부터 알리페이를 통해 8만8000위안(약 1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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