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star] ‘신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여유...인천 ‘빌드업·수비’의 핵심 박경섭

[포포투=이종관(인천)]
프로 1년 차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여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리그 8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야말로 인천의 완승이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터진 퇴장 변수가 경기의 흐름을 일찍이 결정했다. 박스 안에서 구현준이 바로우를 수비하다가 파울을 범했고 다이렉트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이를 마무리하며 인천이 리드를 잡았다.
수적 우세를 이용해 전남을 몰아쳤다. 그리고 후반 17분, 제르소의 슈팅이 김예성의 팔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가 선언됐다. 이를 무고사가 다시 한번 마무리하며 경기는 2-0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승리와 함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지킨 인천. ‘멀티골’의 주인공 무고사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센터백 박경섭이었다.
이날 김건희와 함께 인천의 중앙 수비 라인을 지킨 박경섭은 여유 있는 빌드업과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통계매체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박경섭은 인터셉트 3회(팀 내 최다), 클리어링 3회(팀 내 2위), 획득 10회(팀 내 3위)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빌드업 지표도 인상적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박경섭은 패스 성공률 93.8%(80회 중 75회, 팀 내 2위), 공격 지역 패스 성공률 100%(1회 중 1회), 장거리 패스 성공률 62.5%(8회 중 5회) 등을 기록했다. 박경섭으로부터 시작된 빌드업을 이용해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낸 인천이다.
2004년생, 프로 1년 차의 박경섭은 올 시즌 윤정환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으며 팀의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천은 ‘박경섭-김건희’ 영건 수비 듀오의 활약으로 리그 최저 실점(13경기 5실점)을 기록 중이다. ‘슈퍼 루키’ 박경섭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은 이제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에 도전한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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