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콩고기…진짜 고기 맛 살릴 비법 찾을까?
[KBS 전주] [앵커]
기후변화와 동물복지,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기를 대체할 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콩고기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이 최근 실제 고기에 가까운 맛까지 낼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라이팬 위에서 다진고기들이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겉보기엔 진짜 고기 같지만, 실은 식물성 콩 단백질로 만든 '콩고기'입니다.
최근 기후변화와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기 대체 식품으로 콩고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콩고기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황선미/전주시 만성동 : "환경적인 측면이나 콜레스테롤, 포화지방이 없어서 콩을 선택해서 콩고기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맛과 식감.
실제 고기와 적지 않게 차이가 나다 보니 선호도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콩고기와 실제 고기의 맛과 식감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원천 기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유피엘시(UPLC)라는 분석기를 통해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구성 성분과 함량, 비율 등을 정밀하게 계산하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아낸 겁니다.
특히, 두부와 두유, 콩고기 등 콩 단백질로 만든 식품들은 11에스와 7에스라는 단백질의 성분과 함량 비율에 따라 특성이 달라지는데, 이를 정확히 밝혀내고 조합하면 실제 고기 맛에 가까운 콩고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종렬/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11S는 단단한 성질이 있고요, 7S는 연한 성질이 있습니다. 두 단백질을 적절한 비율로 섞게 되면 실제 고기와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콩고기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을 낼 수 있는 원천 기술,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식품 분야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에 실렸고 특허도 완료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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